'무야호', '사딸라', '깡'이 말해주는 3가지 키워드
롤코 라이프
나는 z세대이다.
Z세대 : 1995년 이후에 출생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의 세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추억과 즐거움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롤러코스터 라이프', 줄여서 '롤코라이프'라 칭한다. 나 역시 카페를 다니고, 매 순간순간을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 클릭 한 번이면 지구 반대편 사람들이랑 소통할 수 있는 시대. 참 알다가도 새로운 이 느낌.
롤코라이프
나와 같은 젊은이들은(Z세대) 새롭게 떠오르는 다양한 챌린지들에 자발적으로 합류하고 공유하며, 하나의 유행이 끝나면 또 다른 유행으로 갈아타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삶. 역시 '불확실성'의 시대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빠르게 회전하는 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기회'는 반드시 생겨나기 마련이니깐.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듯이, 과거의 문화현상 또는 말 한마디가 새롭게 탄생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경우가 있다. z세대들은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재생산하여 문화콘텐츠의 유행을 이끄는 인도자가 된다. 즉, Z세대는 '주체적'으로 그들의 삶을 계획하고 이끌어 나가는 '엔지니어'이다.
1. 공유
모든 젊은이들은 SNS, 인터넷, 대화 등 모든 것을 공유한다. 나도 길가다가 비둘기 한 마리가 웃기게 생겼으면 찍어서 SNS에 올린다. 다 같이 웃고 동조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명품백을 구매한 후 SNS에 후기를 굳이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부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자랑과 과시라는 근본적인 원인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 인스타그램의 취지도 각자의 포스팅을 더 많은 지인들과 공유하는 데 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이다. 듣도 보도 못한 일상 속 작은 영상 하나가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어그로'를 잘 끌면 구글에서 용돈을 버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2. 정직
'거짓말'하나가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는 시대이다. 뒷 광고, 조작 등 유명 사례들이 워낙 많으니 패스하겠다.
수많은 팬덤들은 그들이 팔로우하는 유명인들에 대해서 당사자보다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소식을 공유한다. 영상 속에 '조작된 작은 부분이 보이면, 시청자들은 프레임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해가며 '진위여부'를 밝혀내는데 주력한다. SNS가 양날검이라는 말이 참 와 닿는 현상이다. 고객들을 속일 생각 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전문가들보다 섬세하며, 치밀하고, 합리적이다.
3. 참여
소비자들은 '주체적'으로 많은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참여경제'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광교 갤러리아에 위치한 frisbee
이곳은 작은 애플스토어처럼, 고객들이 맥북부터 아이폰, 아이맥까지 만져보고, 직접 클릭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히 온라인으로 후기만 보고 덜컥 구매하던 시대에서 직접 만져보고 스스로에게 '합리적인'판단을 내린 후에야 지갑을 여는 것이다.
후회가 없다.
왜?
자기가 직접 보고 만져보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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