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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작가 Mar 27. 2021

'운석' 먹어봤어요? _ [그레비테이트]

묵직한 운석으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곳 _[그레비테이트]



이곳 행궁동.

지구의 아름다움을 찾아 저 먼 우주로부터 날아온 운석 하나가 있다.



매우 날카로운..  이 세상 어떤 물질보다도 차갑고 거친 표면과는 반대로

속에는 갓 태어난 애기의 피부처럼, 보드랍고 촉촉한 빵이다. 

빵 이름. 소행성




이곳 카페 바깥부터 솔솔 풍겨오는 스콘 속 다크 초콜릿의 달콤함과

촉촉하고 고소한 빵 냄새를 맡고,

내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찾아간 카페


그레비테이트







GRAVITY


중력, 자연의 섭리.

이곳 카페 '그레비테이트'가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끌어당기는지'에 대한 매력을 한층 더 발산한 것 아닐까?


이 소행성 같은 마력. 끌어당김의 법칙.





소행성



대한민국 남자들은 누구나 아는 우주영화

스타워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나킨이 이 소행성 빵을 다 먹어서 오비완과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얘기가 있다..

하여튼.. 제다이들의 초코 사랑은 아직까지도 전해져 오는 듯하다.



그만큼 매력적인 맛이다. 

발로나 초콜릿 스콘의 달콤함이 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듯한 느낌이랄까.?

차가움과 따뜻함, 거침과 부드러움.. 

이런 두가지 대비되는 속성이 감각적으로 느껴지기에, 빵 한조각이지만 나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내가 초코에 미치기 시작한 게 이때부터였을까..?

깊은 달콤함이 전혀 질리지 않는다. 역시 난 초코를 사랑하니깐.






내부




당장이라도 스타워즈 속 오비완과 아나킨이 두 손을 잡고 화해하면서

그들이 타고 온 8-14를 타고 내려

소행성 두 개와 아메리카노 두 잔을 테이크아웃 해갈 것 같다.

하긴.. 광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우주선이 있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 방문 픽업인가.





카페 내부의 새파란 검은 색감이 이곳 행궁동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무게감 있게 만든다.

내 엉덩이 더 붙이고, 하루 종일 친구랑 수다만 떨고 싶다.

안락함을 더해주는 우주 영화 속 카페.


그레비 테이트










타는 듯한 쓰디쓴 맛의 아메리카노. 

역시 '고급 스모크 커피'의 상징. 과테말라 커피이다.


이것이 세계 11위의 커피 생산국의 수준.

커피 원두의 종류와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는 직원분의 친절이 항상 감사하다.







내 삶에 과연 '중력'처럼 남들을 강하게 빨아들일 만한 무기가 있을까?

나만의 강한 특색을 가지고 또 다른 하루를 살아가보려고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또 다른 감사함이다.







행궁 속 '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커피. 사왓디  ⏬

https://brunch.co.kr/@15c2be612ce846c/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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