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Wonju
달큰한 양념이 베인 돼지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고 싶던 것이 꽤 지났는데 드디어 원주에서 먹을 수 있다. ‘이런 곳에 가게가 있다고?’생각이 드는 곳에 비원갈비가 있다. 1인분에 만원이란 가격에 맛에 대한 기대는 살짝 내려뒀는데 그렇지 않아도 된다. 충분히 맛있고, 밑 반찬도 넉넉히 나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쉽게 이번 해 상추 작황이 좋지 않아 상추 리필은 불가했지만 말이다.
마지막에 주시는 으깬 찐 감자는 신기하게도 쫄깃하고 달달한 맛이 올라오면서도 짭조름하다. 역시 강원도 감자는 달라서 그런가, 어떻게 으깼는데 쫄깃하고 설탕도 아닌 단 맛이 자연스럽게 나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직접 담그신 된장으로 만든 된장국도 정말 맛있으니 꼭 먹어보길. 찬으로 나온 쌈장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