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보리밭 길
맑은 하늘 아래에서
강렬한 태양빛 받고
푸르게 익어가는 청보리
바다를 벗 삼아 흔들거리고
파도 소리에 장단 맞춰 너울대고
소리 없는 바람이 간지럼 태우며
지나간 자리마다 춤을 춘다
가파도 섬 한가운데서
뭍사람 반갑게 맞으며
가녀린 자태 뽐내면서
너울너울 청보리 익어가는 때
현재 아이들을 지도하고 첫수필집으로 <내게 찾아온 수필> 을 두 벗째 수필집<내 삶은 여전히 underway>를 발간 했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나 기쁘고 수필과 시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