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는 신비한 온천이다. 흰색으로 뒤덮힌 모양이 꼭 눈처럼 보이지만 석회층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이다. 석회 지형에 잔잔하게 고여있는 물이 계단식 모양으로 층층이 이어져 있고 한쪽 면은 흰 절벽으로 되어 있어 마치 거대한 빙하로 둘러쌓인 것 같았다.
이 곳에서 몸을 담그고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우린 발만 담그고 멀리 보이는 파묵칼레 마을을 바라보면서 바로 옆 신비한 풍경만 봐도 절로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다. 하얀 석회층이 햇빛에 반사되니 눈이 부시고 신발을 벗고 걸어야 해서 미끄러워 넘어질까봐 조심조심 한 발작씩 내딛었다. 마치 겨울왕국에 온 것처럼 신비했다.
온천을 지나 박물관 우측 길을 따라가면 세계 유일한 로마 유적 온천이 있다. 고대 유적이 있는 바닥에 물을 채워 수영장을 만들어서 로마 유적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물이 따뜻한 클레파트라 온천수라니 뷰가 정말 아름답고 신비했다. 몸을 담그고 싶었지만 시간상 화장실만 이용하고 눈호강만 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왔다.
한참을 버스를 타고 와서 한참을 걸어 오르고 내려왔지만 파묵칼레의 신비스런 뷰 덕분인지 전혀 피곤치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