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불안

by 법칙전달자

불안


현재의 인간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음은 여러 면에서 불안정하고 불안합니다. 절대적인 안정성을 누리는 성인군자란 없습니다.


큰 실수나 죄를 짓지 않아도 불안합니다. 자신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쇼핑도 하고 술도 마시고 도박도 하고 여행도 하는 것입니다. 어떤 비정상적인 행동들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것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불안감은 물론 부정적 감정이고 인간은 이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어떤 스트레스처럼 필연적이고 유익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심한 불안감은 일종의 고통입니다. 병적인 불안증이 있는 것입니다.


불안의 뿌리는 허무에 있다고 합니다.


사실 허무하게 되는 것은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것입니다.


곧 자신의 모든 재산이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불안하기 짝이 없을 것입니다. 가족들이 길거리에 나 앉고 굶주려야 된다고 하면 그렇게 될까 봐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물질을 근거로 안정감을 가지려고 해왔죠. 큰돈을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죠. 재산을 늘리려는 욕심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이죠. 권력을, 궁극적으로는 목숨을 잃을까 불안한 것입니다.


불안에서의 자유는 그 근원적인 원인이 해결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생명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죠.


인간 생명에는 무한한 영적 자산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녹슬거나 부패하지 않죠.


자연에는 돈 들이지 않고 권력이 없어도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소여가 지천으로 널려 있죠. 영원히 즐길 수 있는 것들이죠.


영적인 자산이 그보다 비교도 안 되게 풍성하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보고 확신을 갖는 사람만이 허무로 귀결되는 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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