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이 아는 대로
오늘날 인간은 진화론의 영향으로 지능이 높을 뿐인 동물이 되었습니다. 일부 인간들이 아닌 것 같은 영적인 말들을 하더라도 사실상 모두가 한 통속이 되어 그저 본능에 따라 지능이 높은 동물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좋은 것을 많이 먹고 많이 가지려고 하죠. 인간 통치자들의 존재 목적도 국민들의 이러한 욕구의 만족입니다. 쌀밥에 고깃국을 배불리 먹여주겠다고 하는 것이죠. 역사에 잠시 잠시 있었다던 태평성대라는 것도 먹을 것이 모자라 서로 싸우는 그러한 시대는 아니었다는 것을 의미하죠.
권력과 재물을 많이 갖기 위한 것이니까 모든 것은 동물적 본능이 원하는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으로 가진 자의 집안에서 금수저로 태어나 유학도 다녀오고 명문그룹의 일원이 되었다고 해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기존의 가진 자들에게 아첨성 말을 하고 태도를 보여야 하는 그런 사회에 속하게 되죠. 본질적으로 늑대무리와 같은 동물들의 사회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는 대로 나름의 은밀한 쾌락, 부도덕을 추구하죠. 사생활을 들추면 떳떳한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입니다.
지성인이 없는 세상이죠.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성이란 이성을 포함합니다. 그런데 그 이성이란 '영적'을 의미하죠.
사람들이 외견상 그렇게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동물적 본능을 추구하는데 유리하므로 온갖 미덕을 띌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동물과의 차이, 인간다움이라 하는 것이죠.
인간 세계는 정계, 제계, 학계, 연예계, 체육계, 종교계 등등 여러 분야가 있고 이런 면들이 동물의 세계와는 다르다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지능 높은 동물임을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사람들의 실상은 동물적인 본능을 추구하는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실제 삶의 모습이 이를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돈과 배부름과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고 고상해 보이는 것은 이를 효과적으로 이루는 수단이거나 미화하는 위장일 뿐이죠.
역사는 이를 추구하기 위해 으르렁거리는 난투극장이고 정치 우두머리인 통치자들이 앞장을 서고 같은 것을 추구하는 일반인들에게 총칼을 메게 하고 상대를 죽여왔죠. 종교계나 학계는 다른 면으로 이를 지원하는 집단일 뿐이었습니다. 한 통속이죠. 이제 이 동물들은 큰 전쟁을 위해 역량을 집결시켜 나갈 것입니다. 말은 미사여구를 사용해 아무리 고상하게 해도 실상은 그와 같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동물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그에 반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힘을 키우는 것뿐입니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근거는 진화론을 버젓이 과학이라고 하는 교육계 학계의 주장을 대부분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약육강식, 적자생존이 맞다는 것이고 현생이 전부라는 것이죠.
곧 죽을 것인데 도덕적이고 영적이 되어 동물적 욕구의 만족에 제동을 걸 필요가 없는 것이죠. 이러한 점들이 거의 이념 수준으로 뿌리 박혀 있죠. 영적 개념들은 뜬 구름 잡는 소리로 여기고 사람들을 속일 때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자폭테러로 죽으면 죽자마자 바로 천당 간다는 것이고 면죄부를 사면 지옥 간 그들의 조상의 죄가 사해진다는 것이고. 전쟁에서 많은 사람을 죽이면 죽일수록 하늘에서의 상이 크다는 것이죠.
이런 이념에 따라 국가 간의 공식적인 살인, 전쟁이 벌어지면 그가 속해있는 계에 상관없이 직간접으로 애국하겠다고 그에 참여하고 지지하는 것이죠. 시인도 소설가도 화가도 독실한 종교신자들도 그렇게 하는 것이죠. 그가 그렇게 아름답게 쓴 시들이 무색해 자는 것이죠. 어쨌든 최대한 강해지려면 단합해야 하니까요 죽더라도 멸망되더라도 할 수 없는 것이죠. 같이 죽거나 살자는 것이죠. 그것을 희생으로 미화하죠.
그들은 이념적으로도 그리고 행동으로도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죠. 곧 있을 멸망은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동물보다 못한 인간들이죠. 유다서의 핵심사상입니다. 그들이 그게 맞다고 그렇게 확고하게 생각했던 그대로 영원한 소멸이 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