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사랑, 소망
기다림
(믿음, 사랑, 소망)
누군가 사랑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왜 자꾸 서로에게
족쇄를 채우려 할까
밟고 올라서고
아래로 끌어내리고
그렇게 소유하는 게
사랑이라면
난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겠네
믿음 없는 사랑은
너무 숨 막히는데
그래도 한 줄기
소망을 끌어 안네
언젠가 너도
내 마음 알아줄까
가을바람에
낙엽이 날리네
소소한 다소 느린 발걸음, 그래도 좋아라. 그저 바람에 나부끼는 방패연처럼, 여기 이렇게 나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