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건 Mar 22. 2024

서울, 1

우리가 감각하는 일상에


울렸는지도 모른 알람

일어났는지도 모를 사람

알 수 없는 글에 기대보는 나     


익숙한 높이의 베이스 

따뜻하고 쿱쿱한 파도

멀어져야 상쾌한 서울의 공기     


치고 듣고 쓰고 

찢는다     


너무 당연해 싫어

당연한 건 당연하게

어려운 건 싫어     


말 안 해도 알지

차갑게, 그리고 아늑하게

언제나처럼 맞이하는 현관등     


지금 살짝 어지러운데

내일로 갈까

작가의 이전글 너무 다정하지 않게, 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