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는 이런 말이 있다.
"노년은 배우지 않은 자에게는 겨울이고, 배운 자에게는 수확의 계절이다."
배운다는 것에 견해의 차이가 있지만, 문자를 익혀 머릿속에 가두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경험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는 다양한 기억들이 배움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나쁜 사람을 피하는 것. 좋은 직업을 갖는 것. 나쁜 직업을 피하는 것. 부정적인 사람을 피하는 것, 긍정적인 사람을 곁에 두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배움이다.
배움에서 가장 큰 것은 사람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상황과 환경을 가지고 다닌다. 그 부정적인 기운은 주변 옮게 한다. 그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큰 공부다. 부정적인 사람은 주변에 영향을 주어 직업을 선택하거나 상황을 선택할 때 영향을 끼친다.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배움을 함께 해도 얻는 바가 없다.
문자가 아니라 삶이 알려주는 교훈을 학습하는 것이 진짜 배움이다. 만약 함께 하는 가족이 부정적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것에 해결책이 존재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피할 수 없는 문제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사람에 괴로움에는 여덟 가지가 있다. 그것을 2500년 전 인도 북부에 있는 성자가 연구했다.
첫째는 생고(生苦). 세상에 태어나는 괴로움이다
둘째는 노고(老苦). 늙어 가는 괴로움이다.
셋째는 병고(病苦). 병으로 겪는 괴로움이다.
넷째는 사고(死苦). 죽어야 하는 괴로움이다.
다섯째는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이다.
여섯째는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거나 살아야 하는 괴로움 이다.
일곱째는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괴로움.
마지막 여덟째는 오성음고(五盛陰苦).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오음(五陰)에 탐욕과 집착이 번성하므로 괴로움이다.
붓다가 말한 바와 같이, 사랑하는 사람과 멀어지는 괴로움 뿐만 아니라,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 괴로움도 괴로움이다. 괴로움의 정도를 수치화 할 수 없지만 원증회고는 괴로움 중의 괴로움이다.
삶은 태어나면서 괴로움이고 시간이 지나가며 괴로움이며 죽는 것도 괴로움이기에 인생을 말하는 생로병사는 모두 괴로움에 속한다. 이런 괴로움의 근원을 '번뇌'라고 부르는데 번뇌를 없애는 것이 '불가'의 최선이다.
기독교에서도 전 인류가 피치못하고 갖게 되는 '원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원죄에 인간은 살면서 다양한 '죄'를 더 짓고 산다. 이런 죄에 대해 회개와 구원을 받는 것이 '기독교'의 최선이다.
기독교의 교리에도 여럿이 있지만 사랑이나 믿음과 같이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둔다. 즉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을 어떻게 배우는가는 몹시 중요하다.
나이 어린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알수는 있다. 다만 직접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지혜는 알 수 없다. 사람과 같이 말이다. 고로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에 대해 배우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노년에 그것을 배우지 못한 자 보다는 배운 자가 백갑절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