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가장 좋았던 때는 어제였다.
다음으로 좋은 때는 오늘이다.
과거 세계 1위의 기업이었던 GE(General Electric)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대 초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압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0년 무렵에는 세계 1위의 시가총액을 자랑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나 엑슨모빌, 인텔등을 제치고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GE는 1892년에 공식 설립된 기업이었는데
이 기원은 1878년 '토마스 에디슨'의 Edison Electric Light Company'에서 시작한다.
이런 혁신적인 기업은 2008 금융위기나 디지털 전환기의 전환실패,
부채 급증과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서서히 몰락해갔다.
이 회사는 현재
'항공엔진, 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등의 시장에서 활동중이다.
현재는 '삼성전자'보다 그 규모가 작은 회사가 됐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하면
우리는 과연 '개별주식'을 성공적으로 선별해 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1926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국채보다 높은 수익을 올린 주식은 고작 4%에 불과하다.
96%의 주식은 사실상 국채 수익률도 넘기지 못했다.
우리는 전체 주식에서
4%를 찾아 골라 낼 수 있는가.
그 누구도 100% 자신있게 답을 내릴 수 없다.
고로 한 종목을 꾸준하게 매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ETF에 투자하거나 말그대로 여러 종목을 사는 것이다.
지금 봤을 때에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웬지 망할 것 같지 않은 회사들의 주식을 사면
언제든 수익을 보장할 것처럼 보이지만
당시의 GE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어떤 것도 절대적이지 않으며
시장은 생각보다 유연하게 작동된다.
언제 사야하는가?
시장 타이밍을 잡으려는 시도는 대체로 의미가 없다.
1930년부터 2020년까지 아무 날이나 투자했어도 결국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시장은 올랐다.
낮은 가격을 기다리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그 기다림은 대부분 헛된 환상일 확률이 높다.
문제는 '타이밍'이 아니라 '시간'이다.
언제 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지가 훨씬더 중요하다.
시장을 분석하고 저점을 예측하며, 최적의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일은
그야말로 신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오른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태생적 설계가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가 투자자로써 해야 할 일은
분석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저 버티고 기다리는 일일 뿐이다.
주식시장의 100년은 데이터가 되어
우리에게 분명한 학습자본이된다.
주식시장 100년 간
다우존스는 두 번의 세계대전과 금융위기를 겪었고
대통령 탄핵과 코로나, 스페인 독감 등의 팬데믹을 겪었다.
그런 와중에서도 지수는 66에서 43,000으로 상승했다.
결국 아무 날이나 투자하더라도 결국엔 이익을 봤을 가능성이 98%에 달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쟁을 하며
시장이 아무리 흔들린다고 하더라도
2차세계대전이나 금융위기 만큼의 위기는 아니다.
고로 '지금은 적절한 투자 시기가 아니야'가 아니라
금융 역사 전반적으로 보자면
내일보다는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는 어제가 나았다.
'저스트 킵 바잉'이라는 책은 몇 년 전에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이 집필되거 얼마 뒤에 팬대믹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있었다.
책이 언급한 다우존스지수 고점인 11,497은
지금으로 치면 매우 아름다울 정도의 저점이다.
시간이 갈수록 투자한 자산의 가치는 오른다.
조금씩 나눠서 투자하는 것보다
최대한 더 먼 과거가 될 '현재'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1930년에서 202년 사이에
무작위로 거래일을 선택하여 다우존스지수에 투자했을 때,
미래의 어느 한 시점에서 다우존스지수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할 확률은
95%가 넘었다.
다시 말해서,
한 달에서 하루 정도만 절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입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한 달 거래일 20일 가운데
나머지 19잉레 투자했을 때는
거의 대부분 미래의 어느 시점에 후회할 수도 있다.
즉,
대부분의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한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사서 천천히 파는 것이 부를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방법이다.
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최대한 타이밍을 맞춰 사려다가
상투를 잡고 최대한 빨리 손절을 해버린다.
이런 손실들은 대부분의 투자회사와 증권거래소를 배불리고
보험회사의 수익을 극대화시킨다.
그리고 인플레이션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개인투자자를
가난하게 만든다.
고로 중요한 것은 그렇다.
ETF에 최대한 빨리 투자하여
최대한의 복리를 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전쟁이나 팬데믹 같은 위협은
과거에도 있었고 언제나 있었다.
그것이 온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매수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그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