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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_소설] 파라다이스 플랜_2화

by 오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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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제곱킬로미터 정도의 이 섬...



놀라울 만큼 기후적으로도 환상의 섬



섬이 융기하고 10년이 지났다.


UN은 세계 각국의 협조와 동원 받았다.


이 섬은 뭍의 형태로 복원됐다.



수 십년이 흘렀다.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평탄화 작업과 환경복원 작업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했다.



인류는 소유권 없는 섬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다.



"세계인을 대표하는 완벽한 섬을 만들어봅시다."


UN총회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바다에서 융기한 섬의 밑 부분을 최고급 흙으로 덮었다.


그 위에는 A급 잔디를 심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꽃과 나무들을 선발했다.


선발된 식물들은 그 곳에 심도록 했다.



'파라다이스 플랜'이 시작됐다.



잔디 밑에는 최첨단 과학 기술을 매장했다.


자연과 기술이 적절한 융화였다.



세계 제일 이라고 불리 우는 디자이너들도 총 동원됐다.


건축물과 조형물이 멋지게 들어섰다.




수 십 년 뒤




이 섬에 대한 관리는 UN의 승인을 거치기로 했다.


UN에서 승인 한 동, 식물만 들어 갈 수 있었고


인류 최고의 과학 기술이 섬을 가득 메웠다.



인간은 그 곳을 환상의 섬으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소식은 전 세계 신문과 뉴스를 통하여 방송됐다.



그 모습이 세상에 공개 되자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묻기 시작했다.


"사람도 들어가나요?"



전 세계가 건설한, 낙원은 완공의 정점에 도달했다.



UN은 “‘파라다이스’는 전 인류 공동의 것이며


어느 누구도 소유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주민을 받아들이되,


전 세계에서 특별 선별한 이들만 거주하도록 허가했다.


국적과 인종, 언어, 성별을 고르게 선별하기로 했다.



이주민들은 인류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경쟁은 심해지고


입주자들의 자격요건은 점차 까다로워졌다.



'키, 외모, 지능...'



완벽한 인간들의 세상에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과연 누가 통치해야 하는가.



인간의 활동 중 가장 불완전하고 멍청했던 것이 '정치'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고 했다.



불완전한 정치를 말끔하게 해소하기로 했다.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초의 '인공지능통치'를 도입했다.



전 세계는 인류의 도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제 파라다이스는 완성됐다.


완전한 인간들이 모여 사는 완전한 세상.



다만 그곳에는 섬을 아름답게 유지해야 할 '인간'도 반드시 필요했다.



거주자 뿐만 아니라 봉사자도 함께 채용됐다.


그 섬을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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