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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증언 12화

여행

by SAndCactus

소주와 손소독제 사이의 무엇이 더 의미있냔 질문

발로 쓰다듬어도 좋다는 것 털 깎인 양 하나


함께 덮는 담요가 세상이던

눌어붙은 유년 비싼 후회 들이닥치는

무엇이 더 어리석냔 혼잣말


뭉쳐진 삶 땀띠 어디에도 없는 하늘

허공을 품고 부화를 기다리는 제비

뻣뻣한 다리를 낙타와 교환하고


떨어지는 태양

녹이 슨 언덕

귀퉁이 파아란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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