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회사에는 큰 사고와 작은 사고가 있다.
큰 사고는 회사의 매출에 영향을 주는 일이고
작은 사고는 업무에 관계된 사람들에게 한 실수!
사실, 큰 사고는
내가 막을 수도 없고
내 힘으로 변경될 수도 없지만
작은 사고는
내가 막을 수도 있었고
생각이 많아 또 생각이 없어
눈 뜬 채 발생한 일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업무 관련성이 많은
다른 팀 상사에게 친 작은 사고는
참 날카롭게 가슴에 꽂힌다.
어제 저지른 작은 실수는
두 번이나 반복되었고
그의 푸념은 나를 지우개처럼 조그맣고
모든 걸 잊고 싶게 만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어떻게 그를 다시 보나?' 하며
한 숨이 스무 번이나 쉬어졌다.
그런 걱정에도
발은 열심히 회사로 나를 옮겨줬고
업무 프로세스상 그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때였다.
'뻔뻔해져. 어제 일은 어제 일이야.'
마음이 말했다.
그에게 나는 조금 더 기분 좋고
Nice한 태도로 업무를 시작했고
그 또한 자신의 꾸지람에 주눅이 들지 않아
마음이 덜 쓰였는지 평소보다 즐겁게 맞아 주었다.
Tight (2019)
삶의 아름다움은 일상에 있다.
*The beauty of life is in the norm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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