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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angerine Mar 24. 2019

늙음 VS. 성장

-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웃기게도

뭐 하나를 더 가져도...

더 나은 그림을 그려도...

색다른 글을 이 페이지에 옮긴다 해도


헛되고 헛되다.


내 안의 충만함은 오로지 마음이 조용할 때,

즉 '평안'에 '완벽'해진다.


세상 외부의 일을 마음에 가져오는 '순간'

망상의 다양한 '해석'은 허기지는 '욕심'을 낳는다.


어김없이 잠깐의 '평안'이 다시 도래할 때면


왜 그렇게 '뽁짝'되며 살고 있냐는 물음에

또다시 헛되고 헛되다.


눈가의 주름이 선명해지고

고수한 헤어 스타일이 점점 나와 맞지 않아 붕뜨고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이 강해질 때,


나는 성장하지 않고

늙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예전에 내게 의미 없었던 전시회가 좋아지고

예전에 내게 의미 없었던 봄꽃이 반가워지고

예전에 내게 의미 없었던 아침이 소중해지자


의미 없었던 것들이 '가치'있기 시작했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


나이를 먹으면서 의미가 생겨지는 것들.

그리고 의미를 두는 방식.

또 과정을 즐기는 법.


그런 것들을 알게 되는 게

늙음이라는 이름의 추함이 아니라

성장이라는 나이테가 아닐까?

Tulip #2 (2019)

삶의 아름다움은 일상에 있다.

*The beauty of life is in the norm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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