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일상생활 훔쳐보기-
늘, 설레는 삶을 살고 싶어요.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 더블샷 주문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금요일 퇴근 10 분 전인 것처럼...
배송 완료된 택배를 찾으러 갈 때처럼...
출시를 손꼽아 기다렸던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있을 때처럼...
기다렸던 마블 영화 개봉 전 날처럼...
몹시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내일 떠나는 사람처럼...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입장 바로 전처럼...
그.렇.게.
그렇게 살고 싶어요.
내가 행복할 일들에 돈을 쓰고
인터넷 검색을 하며 또 예약을 서슴지 않고
통장의 남은 액수보다도
오늘 하루 행복했던 '내가' 기억에 남는 삶!
그리고 의무와 책임이 많은 삶보다
보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
이렇게
인생에 대한 나만의 '주관'이라는 색을
점점 짙게 칠하는데도
'남'이라는 사람들의 눈초리에
나는 금방 꼬리를 내립니다.
그래서 나의 삶도
또 우리네 삶도
설레지 않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