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로 그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는 이유
"○○나라 사람이니까 ○○겠다"는 이제 그만!
어릴적 해외 생활을 하다보니 나의 생각은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인이니까 일본인 앞에서는 한국편을 들었다간 친구와 크게 말싸움이 터진적이 있다.
그 이유는 그녀가 한국에 대한 정의를 단지 티비나 루머만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보지도 않은 나라를 어찌 그리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그녀의 한국에 대한 비판적인 판단에 화가 났다.
그러한 사건은 그녀 외에도 내가 일본에서 성장 하면서 종종 마주했는데 어른의 말을 듣고 그대로 입 밖으로 내뱉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들의 부모님은 아나 싶다.
나는 지금 아이들을 상대로 일을 하는데 그 중에서 몇 가지 깨달은 점을 예시로 이 부분을 설명하자면, 아이는 부모나 가장 가까이 있는 어른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고 따라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들 앞에서는 함부로 말을 하면 안된다' 라는 말이 존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욕하는 부모 밑에 자라면 그 아이도 욕쟁이가 되고
예쁘게 말을 하는 부모 밑에서는 말을 예쁘게 하는 아이가 된다.
우리집은 부모님이 싸우셔도, 화를 낼 때도 욕을하신적이 없으시다. 적어도 우리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대학에 와서야 제대로 된 욕을 알게됬다.
또한 우리집에서는 룰이 존재했는데 그것은 집에서 특히나 부모님 앞에서는 욕을 하면 야단을 맞았다. 집 안에서 욕이 들려오는 순간 부모님의 센서가 작동하여 큰 소리로 우리를 호출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런 적은 몇 번 없지만 너무 충격적이어서 생생하게 기억한다.
다시 앞서 이야기 했던 주제로 돌아가 보면, 나라를 비판 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해온 결과, 하나의 공통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꼭 그 나라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그 나라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한다'는 것이다.
나는 '편견'이란, '무지'에서 발생 하는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편견의 마음을 가질 때를 상상해보면 이해 하기 쉬울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쓴 '싫어하는 사람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글을 보면 처음에 저자인 내가 그를 모를 때와 해답을 발견했을 때 '편견'이라는 감정의 '무지'에서 '지식'으로 변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깨달음'이다.
그 점을 깨닫고 난 후, 함부로 '○○나라 사람이니까, ○○겠다'라는 편견 의식을 줄이고자 노력중이다.
사람의 본질은 그 사람을 깊게 알아야 진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