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2를 보고 와서

네 아이 이야기

by 키다리쌤

영화 아바타 2를 보고 왔다.

공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아이 아빠 말에 봐야겠다는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아이들이 혹시나 이해를 못 할까 싶어 연말에 아바타 1을 집에서 봤다. 10년 전 영화였던 것 같은데 영상미가 훌륭했다. 판타지 미지의 세계를 묘사하는 장면이 너무 멋있어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그러나 만 12세 영화다 보니 아직 둘째가 만 9세, 쌍둥이 자매가 만 8세라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긴 했다. 아바타 1을 볼 때도 주인공의 키스신이 나오는데 막내가 물었다. “엄마, 키스하는데 왜 혀가 움직여?” 글쎄… tv 없이 아이들을 키워 아직까지 너무 자극적이거나 센 장면들을 보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이라 아바타 2를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아바타 2도 성적인 묘사나 너무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다가 공짜라는 매력에 그런 장면이 나오면 눈을 가려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보러 갔다. 그러나 아바타 2 물의 길을 보면서 새로운 물속 세계의 영상미에 빠져 들었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물속 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지 너무나 신비로웠다. 스토리도 가족의 단합을 주제로 아이들 보기에도 좋았다. 남편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교훈적이라며 좋아라 했다. (영화 속에서 가족을 지키는 아빠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그래서 아빠들이 아이 데리고 보면 아빠의 자존감이 높아질 영화이다)


첫째가 학원 가느라 같이 못 보았는데 이 영화만큼은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고 데리고 가서 나도 한번 더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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