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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집 Aug 26. 2024

젊음의 끝자락에서 나의 선택과
후회 없는 길

길은 당신 안에 있다. 그리고 당신의 목적지 또한 그 어떤 곳도 아닌 당신 안에 있다. 

만약 당신이 이것을 깨닫게 된다면, 당신은 그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 틱낫한 –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지만, 실제로 선택의 무게와 책임은 나를 참 두렵게 만들었다. 8년 동안의 대학원 생활을 돌아보면, 그 선택이 결코, 즐겁지만은 않았다. 항상 교수님이 시킨 연구만 해왔고 연구실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성격도 많이 바뀌게 되었고 나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변했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다. 나조차도 변해가고 있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되었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나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나의 선택에 후회를 하고 있다.


대학원 생활을 마무리하며, 

“나는 과연 내 삶의 주인이었던 적이 있었던가?”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후회가 밀려왔고, 이제라도 내 삶을 온전히 살기 위해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 바로 창업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많은 이들이 학위를 받고도 만족하지 못한 채 학계에 남거나, 연구소, 대기업에 취업한다. 겉으로는 꽤나 멋져 보이지만, 그들의 삶을 들어보면 모두들 동일하게 하는 말이 있다. “인생이 왜 이리 힘들고 행복하지 않지?.”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역시 스스로 걸어온 인생의 길 위에서 멈춰,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내가 이 길을 왜 걸어왔더라?


어떤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게 공부하고 졸업했는데, 보상을 받아야지!"라며, 박사학위를 아까워하거나 주변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계속 걷고 있다. 그러나 결국, 그들도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 한다. 그렇다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현실은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창업 이야기가 들린다. 고령화와 평생직장 소멸로 인해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자기만의 일을 찾거나, 취업의 어려움 속에서 창업을 선택하고 있다. 창업은 성공으로 가는 빠른 길 중 하나이며, 철저한 준비와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점에는 'N잡러', '직장 탈출', '경제적 자유'와 같은 책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직장인들은 부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지만, 오히려 대학원생들은 미래를 위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그만큼 대학원생들이 시간과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한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젊을 때 더 다양한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며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주도적인 삶을 살아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창업지원 시스템과 정책자금은 잘 갖추어져 있다. 이제 우리는 전공을 살려 무자본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창업을 통해 남다른 경험을 쌓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보자. 나 또한 무자본 창업을 통해 내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겠다.


이 글을 통해, 대학원 생활을 후회하거나 미래의 불확실성에 좌절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대학원생들에게 메타인지를 높여 새로운 길을 찾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더 이상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판단해 인생에 배팅해보자. 각자의 무기를 활용해 기술 창업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 


나는 앞으로도 무자본 창업의 여러 가능성을 증명해 나갈 것이다. 

“함께 도전해 보지 않겠는가?”

후회 없는 삶을 원한다면, 


“독립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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