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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섭 Jun 13. 2023

시 : < 추억의 카페 >

< 추억의 카페 >



가슴을 파고드는 고독에 겨워

쓸쓸히 걷다보니 이 곳에 왔네

나도 몰래 머문 곳 여기는 카페 


커피향내 맡으며 창가에 앉아

오고가는 발걸음을 바라다본다.

나는 왜 이 곳에서 외로움을 달래나


한참을 있다 보면 들리는 소리

감미로운 선율에 뛰는 가슴적시며

저마다 속삭이는 정겨운 사랑 


한 잔을 비우면 두 잔을 주고

다정한 인심은 흘러넘치네

넉넉하게 숨 쉬는 여유가 좋아 


차분한 분위기에 마음을 품고

무한의 상상 속 사색에 잠겨

오늘도 눈감고서 쉬었다 가리 


여기는 머물다간 추억의 카페

여유롭게 쉬었다간 추억의 카페

시간도 멈춰버린 추억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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