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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초 Jan 29. 2022

2. 서비스 분석 : 와디즈

비즈니스 배경, I.A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

내가 분석한 것을 수정하는 건데도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한 번에 다 올리려고 했으나 한 주에 2개씩 다듬어 올리는 게 최선이다... IT를 희망하지만 아날로그 인간이라 모르는 서비스,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가 정말 많았다. 와디즈도 이때 처음 알게 됐다.


목차

1. 사이트의 핵심기능 정의 & 비즈니스 배경 고민

2. 화면에 노출된 주요 메뉴 & 기능 분석

3. I.A 트리형 작성

4. 느낀 점


1. 사이트의 핵심기능 정의 & 비즈니스 배경 고민


- 핵심기능 정의

서포터(유저)들은 회원가입 없이 펀딩 예정, 펀딩 진행, 상품을 볼 수 있다.

서포터(유저)들은 펀딩, 구매는 회원가입 이후 가능하다.

가입 후 서포터(유저)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보여준다.

서포터(유저)들은 ‘지지서명’으로 펀딩은 하지 않지만 페이스북 공유로 홍보를 하고 포인트를 받는다.

메이커에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와디즈 스쿨’, ‘캐스트’, ‘펀딩 메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하기’, ‘스타트업 찾기’로 기업 단위의 투자를 다루고 있다.

‘와디즈 어워즈’, ‘성공 프로젝트’로 와디즈에서 성공한 사례를 보여준다.

고칠 점

- 기능은 여러 개를 뭉쳐서 표현하는 것보다 한 문장에 하나의 행동을 담아야 한다.

- 기능 정의는 '하나의 화면'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 메인화면을 다룬다면 메인화면에 포함되는 기능 정의 순서로 작성해야 후에 변경이력 관리 혹은 화면 단위 기능 파악에 용이하다. 기능은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 서포터(유저)들은 회원가입 없이 펀딩 예정, 펀딩 진행 상품을 볼 수 있다 : 이 내용에는 각각 ‘펀딩 예정 리스트’와 ‘펀딩 진행 중 리스트’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리스트는 각각 하나의 기능으로 적용될 수 있기에 '서포터는 펀딩 예정 상품을 리스트로 볼 수 있다'와 '서포터는 펀딩 진행 중 상품을 리스트로 볼 수 있다'로 나눠 작성할 수 있다.
 
- 잘게 나눠 작성했을 때의 장점은 아무래도 개발해야 하는 ‘대상’을 개발 관점에서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 기능 정의가 너무 큰 범위를 다루게 된다면 개발 리뷰 시, 이에 대한 질문이나 피드백이 많아질 수밖에 없기에 처음부터 작게 나눠 작성하는 방법을 활용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

-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라는 표현을 가능한 배제하기. 기능 정의는 객관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서비스에 어떤 기능이 포함되어야 하는지를 따져보는 기준 문서가 되기에 기능에 집중해 작성하는 편이 좋다.

- ‘메이커가 되길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 개발이라면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로 활용하거나(물론 데이터 등의 근거 자료는 꼭 필요!) 사용자가 보는 화면에 하나의 마이크로 카피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좋다. 기능 정의라는 맥락에 맞춰 다시 보면 ‘메이커는 와디즈 스쿨을 확인할 수 있다’로 시작해 해당 화면에서 추가되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작성할 수 있다.

- 핵심기능을 바탕으로 생각해본 비즈니스 배경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을 넘어 기업 단위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메이커를 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단계를 마련해 자체적으로 공급자를 만들고 있다. 서포터(유저)와 메이커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

‘공간 와디즈’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영역까지 연결했다. 서포터(유저)들은 와디즈와 와디즈에서 탄생한 브랜드를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하고, 메이커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구가 된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소규모 후원을 받거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 

고칠 점

- <와디즈> 같이 오랜 시간에 걸쳐 고도화된 서비스라 이런 경우 ‘히스토리’를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되된다. 이런 흐름을 보면 왜 와디즈가 이런 변화 과정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의사결정이 있었을지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핵심 기능이 언제 업데이트되었고, 왜 추가되었는지와 비즈니스 배경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 핵심 기능이란 역으로 사용자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을 뜻하기에 두 내용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실제 실무에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해요) 비즈니스 자체의 방향을 잃게 되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맞춤형 상품 추천’이 핵심 기능인데 이 맞춤형을 어떻게 보여주는지에 대한 기준 등이 적절히 보이지 않을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는 내가 보고 있는 리스트가 추천에 의한 내용인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그래서 와디즈는 리스트 내 waAi에 대한 설명을 넣음!)
 
- (1) 펀딩 중 상품이 많아짐 (2) 카테고리 적용 (3) 검색 기능 적용 (4) 카테고리와 검색으로도 원하는 펀딩을 찾기 어려움 (5) 추천 기능 고도화 (6) 추천 기능 적용 및 안내 등 핵심 기능은 늘 비즈니스 방향과 일치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기!

2. 화면에 노출된 주요 메뉴 & 기능 분석

주요 메뉴 & 기능 분석


- 와디즈 유저 타입 분류 & 그에 따른 기능 분석

a. 서포터

<와디즈>의 홈 화면은 서포터(유저) 위주로 구성했다.

웹사이트 홈 화면

Primary User : 서포터

Secondary User : 메이커, 투자자, 스타트업

위 2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Secondary User를 위한 서비스는 ‘더보기’에 들어가야 확인할 수 있다.


b. 메이커(1인 ~ 기업)

메이커 페이지

메이커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와디즈 메이커 시작하기’를 클릭하면 처음에 메이커 회원가입 창이 보인다. 스크롤을 내리면 ‘와디즈’에서 메이커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다시 메이커 가입 창이 보인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면 처음부터 가입하면 되고, 여전히 망설여진다면 관련 서비스를 보고 결정하라는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c. 공간 와디즈 : 오프라인

별개의 디자인을 적용
“온라인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었다. 와디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시제품을 만든 메이커는 온라인으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을 아쉬워했다. 개인적으로는‘우리가 다 할 수 없다’는 점도 늘 마음에 걸렸다. 판교 본사에서 팝업 공간을 운영하면서 같은 제품도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게 판단한다는 걸 알았다. 시제품을 보기 위해 일부러 팝업 매장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남긴 리뷰는 상당히 정확하고 깊이가 있어서 제품 출시 전 프리뷰 성격으로 제품을 완성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결국 우리가 생각했던 ‘협력적 소비문화’를 더 잘 만들어가기 위해선 시제품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상설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크라우드펀딩이 온라인에서만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와디즈’는 오프라인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 때문인지 해당 페이지만 디자인이 달라 공을 들였음을 느꼈다. 공간 와디즈의 설명을 한 뒤에 ‘입점 신청’ 버튼이 나온다. 마지막에는 위치가 나타나 있어 서포터에게도 갈 동기를 부여한다.


참고 링크


4. 창작자 정보 창 : 텀블벅과 비교

와디즈 메이커 / 텀블벅 창작자 / 텀블벅 '신뢰와 안전'

같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과 보이는 차별점 중 하나가 창작자(편의상 이렇게 부르겠다) 정보 창이다.

‘와디즈’는 모든 창작자에게 일괄적 UI로 간편하게 핵심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텀블벅’의 경우 창작자의 스토리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신뢰와 안전’이라는 카테고리로 ‘와디즈’의 ‘평판 카테고리를 대체한 느낌이다.

‘와디즈’ 사용자들은 일반 커머스 유저들과 다르게 투자에 의의를 두는 확연히 다른 구매패턴을 가졌다고 한다. 때문에 직관적으로 투자를 해도 괜찮은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 링크

고칠 점

- 서비스 구조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의 메뉴에 포함되는 설명을 작은 단위로 나눠 작성' 하는 방법이다!

- 예를 들어 로그인 화면이라고 해보면, 와디즈는 이메일, 페이스북, 카카오, 애플, 네이버, 구글,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 로그인과 회원가입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 이걸 설명으로 연결해보면, 메뉴명은 로그인) - 설명은 (1) 카카오 소셜 로그인 (2) 네이버 소셜 로그인 (3)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입력을 통한 이메일 로그인 등으로 나눠 작성할 수 있다.
 
- 기능 정의로 돌아가 보면 기능 정의를 잘게 나눠 ID를 부여했는데 이 ID를 IA에 링크로 덧붙일 수 있다. 그럼 이 화면이 어떤 역할을 하며, 그 안에 포함된 기능은 무엇이고, 각 기능의 개발 진척상황은 어떤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3. I.A 트리형 작성

PPT로 작업
고칠 점

- 트리형으로 IA를 작성할 때, 뎁스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이 뎁쓰라는게 화면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용도로도 활용되지만, 사용자가 어떤 흐름에 따라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

- 메인(홈)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원가입 완료 등 화면 단위나 기능 단위로 구분되는 단위가 있다면 이를 뎁쓰1,2,3,4 등의 기준에 따라 함께 표기해주시면 더 좋다. 

4. 느낀 점


- 이번에  분석하면서 ‘Laws of UX’라는 법칙을 알게 됐다. ‘와디즈’를 분석하면서 10개의 법칙 중에서도 특히 ‘학의 법칙’ 이 잘 지켜졌다고 느꼈다. 홈에서 상단바에 큰 글씨로 ‘펀딩 예정, 펀딩 하기, 구매하기, 더보기’만 보이니 사이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 크라우드펀딩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사이트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크라우드펀딩이라 온라인에서만 이루어질 줄 알았는데 오프라인까지 연계하는 ‘와디즈’를 보고 열린 생각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첫 분석이라 미숙한 점이 정말 눈에 띈다. 특히 '비즈니스 배경 파악' 이때는 머리로만 이해하고 그 중요성이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과제를 진행할수록 해당 기업의 비전, 목표가 제품에 드러나는 것을 느끼면서 이젠 알아서 비즈니스 배경을 찾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배경 파악을 통해 방향을 잡는 작업이 수월해져서 결과적으로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잘한 점

- 사용자 타입에 따라 프로필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함.

- 자료 첨부하는 습관.


배운 점 & 느낀 점

- 기업의 문화를 고려하기 : <텀블벅> - '주목할 만한'의 텍스트는 '맞춤형'이라는 뜻일 수 있다. 텀블벅은 사람이 직접 큐레이션 한다. 즉, <와디즈>와 기준만 다르지 추천 기능은 같다는 것!

- 기획자는 생각 이상으로 꼼꼼해야 함을 느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피드백을 줄 때마다 여실히 느꼈다. 분석할 때도 많이 느끼고!

-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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