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초 Feb 05. 2022

3. 서비스 분석 : 망고플레이트,
다이닝코드

마이크로카피 비교

맛집 비교 서비스

과제 퇴고를 하면서 배운 내용, 조사한 내용, 피드백 등을 복기할 수 있어서 좋다. 분명 그때는 피드백을 다 기억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는 점이 참 한결같다. 저번에도 썼듯이 퇴고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일주일에 2개 정도만 해도 힘들다. 특히, 이번 분석은 피드백을 싹 다 적었기 때문에 엄청 길어질 예정이다.

이 과제부터 서로의 과제에 대한 질문을 무조건 하나씩 해야 됐다. 생각보다 질문을 생각하는 게 어렵고, 이를 말로 꺼내는 것도 어려웠다. 내가 말을 못 하는 건 알고는 있었는데 새삼 충격이었다.


목차

1. 좋은 UX Writing 사례 : 망고플레이트

2. 좋은 UX Writing인 이유

3. 좋은 UX Writing → 나쁜 UX Writing 바꾼다면?

4. 아쉬운 UX Writing 사례 : 다이닝코드

5. 아쉬운 UX Writing인 이유

6. 아쉬운 UX Writing → 좋은 UX Writing 바꾼다면?

7. 느낀 점


참고! UX Writing의 원칙

사용자의 말로 쓰자

일관된 정체성을 유지하자

간결성을 잊지 말자

유용성을 확인하자

비교할 서비스 : 망고플레이트, 다이닝코드
선택한 주제 : 사용자의 말로 쓰자 / 일관된 정체성을 유지하자
콘셉트 : 음식점 소개 페이지
콘셉트: 정말 '음식점 소개 페이지가'가 전부일까?

- 네이버, 인스타그램에서 OO + 맛집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들도 있다

- 그런 맛집 검색과 '망고플레이트가 주는 차별점이 무엇일까?'를 고민해보기

- 망고플레이트 입장 : 음식점에 가고 난 이후 → 리뷰 → 재방문이라는 큰 흐름에서 유도를 원함
Ex) 위치 기반 / 취향 분석의 추천 / 할인  → 큰 흐름을 이루는 요소

1. 좋은 UX Writing 사례 : 망고플레이트


참여 유도“~요”와 같은 구어체친근한 어조

- 규정, 주의사항을 설명할 때는 “~다”엄격한 어조

- 사용자는 글자 색으로만 빠른 정보 판별이 가능


참여 유도는 “~요”와 같은 구어체로 친근한 어조


- 규정, 주의사항을 설명할 때는 “~다”로 엄격한 어조

- 사용자는 글자 색으로만 빠른 정보 판별이 가능

항목별로 분류해서 정리하고, 어조 별로 분류한 관점 좋음!

- 항목 분류에서 이유와 근거를 댈 수 있는 정도의 관점에서 좀 더 깊게 분석하는 연습 하면 성장할 듯!
Ex) 참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 당연한 말일 수 있다

- 참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2. 좋은 UX Writing인 이유


- 사용자의 말로 쓰자

망고플레이트 같은 사용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의 경우 당연히 사용자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문장의 어조를 달리 하여 사용자가 참여 가능한 기능, 그렇지 않은 기능을 구분한다. 참여를 유도하는 기능의 경우 “~요”로 끝나는 어미, 느낌표와 같은 문장 부호를 이용해 친근한 느낌을 제공한다. 규정, 주의사항을 설명할 때는 “~다”의 사용으로 엄격한 느낌을 제공한다.

글자 색으로 사용자가 글을 읽지 않아도 중요도를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활성화된 기능은 브랜드 상징색인 주황색과 흰색, 비활성화 혹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기능은 회색을 사용했다. 다만 회색임에도 참여가 필요한 경우 ‘화살표’를 삽입해 클릭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일관된 정체성을 유지하자

2017년 기준, 맛집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실제 방문객 리뷰를 보기 위해’ /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포털 및 SNS 검색만으로 충분’하다가 각각 1위였다. 하지만 포털은 많은 양의 광고성 게시물로 신뢰도를 잃었다. 오픈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음식·요리·맛집’ 검색이 20.4%로 1순위를 차지했다. 이 틈을 망고플레이트와 같은 맛집 앱이 파고들었다. 때문에 신뢰도를 강조하고 있다. 홀릭, 평점과 같이 신뢰도와 직결되는 요소에는 설명을 달았다.

- "신뢰도와 직결되는 요소에는 설명을 달았다"는 발견 → 날카로운 분석이라 좋음!

- 관련된 서비스들을 주의 깊게 보면 이해가 더 잘 됨
Ex) 쇼핑 - 네이버 검색 / 쿠팡 → 최상단에 노출되는 게 매출과 직결되는 요소라 매우 중요함

- 그래서 회사의 입장과 로직, 설명을 써놓은 경우가 많다

3. 좋은 UX Writing → 나쁜 UX Writing 바꾼다면?


해당 식당을 경험한 사람들이 직접 작성했음을 강조하지 않아 사람들의 리뷰를 모아놓은 ‘음식점 찾기’ 서비스 형태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홈 화면에서 평점 옆에 ‘리뷰 수’가 적혀 있다. 리뷰가 중요하지 않으니 표기하지 않는다. 음식점 페이지를 들어가면 해당 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유저인지, 가끔씩 보고만 가는 유저인지 표기를 하지 않았다. 때문에 광고라는 의심을 할 수도 있다. 이 상태에서 포털의 리뷰를 볼 수 있는 기능을 만든다면 굳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를 찾지 못할 것이다. 즉, 신뢰도라는 차별점을 잃을 것이다.


4. 아쉬운 UX Writing 사례 : 다이닝코드


다이닝코드 : 가입을 망설이게 하는 어조. 그러나 가입을 해야만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다.


가입의 필요성부터 알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기 어려움


5. 아쉬운 UX Writing인 이유


‘해시태그’ 기능이 많이 보여 클릭이 가능한 줄 알고 눌렀지만 아닐 때가 많았다. 위 자료에서 첫 번째 화면의 경우, ‘데이트’ / ‘조용한’ 부분을 누르면 수정 혹은 그와 같은 테마인 식당 리스트가 나올 줄 알았으나 클릭이 되지 않았다. 스크롤을 내려 ‘방문자 평가’를 보고 나서 단순 분류라는 걸 알았다.

'매장정보'는 옆에 화살표가 있을 때만 4번째에서 5번째로 바뀐다. 이 어플에서 처음으로 검색한 식당은 메뉴가 하나(계절의 케이크) 밖에 없어 펼치기 기능이 없었다. 다른 식당을 검색하고 나서야 펼치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좋아요 한 사람’을 클릭하고 넘어간 화면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처음으로 들어가도 간단한 팝업 설명이 없었다. ‘45곳’, 닉네임 밑의 ‘날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좋아요 한 사람’을 클릭하고 넘어간 화면에서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처음으로 들어가도 간단한 팝업 설명이 없었다. ‘45곳’, 닉네임 밑의 ‘날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6. 아쉬운 UX Writing → 좋은 UX Writing 바꾼다면?

망고플레이트 로그인했을 때 / 안 했을 때

‘매장 정보’에서 ‘메뉴’로 바꿉니다. 실제로 해당 사진은 전부 메뉴 사진만 있다.

‘계절의 케이크’와 같이 종류와 가격이 날마다 바뀌는 메뉴는 가격표 칸에 ‘해당 매장에 문의’와 같은 문장을 넣는다.

숫자 앞에 ‘좋아요 한 맛집 : 45 개’, ‘마지막으로 작성한 or 이용한 날짜 : 2021. 1.31.’과 같이 해당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적는다. ‘곳’으로 ‘좋아요 수’가 아닌 장소라는 느낌을 주는 데는 성공했지만 어떤 장소를 말하는지 프로필을 누르기 전까지 알 수 없다. 문구와 숫자를 같이 표기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은 단위인 ‘곳’에서 ‘개’로 바꿀 수 있다.

망고플레이트처럼 로그인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차별점을 보여주어 사용자에게 가입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매장정보에서 메뉴로 바꿉니다."

- '타이틀을 바꾸는 게 맞는지 vs 내용을 바꾸는 게 맞을지' 관점에서 고민하기

"망고플레이트처럼 로그인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차별점을 보여주어 사용자에게 가입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 로그인 여부에 따라 화면을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다

- 실제 서비스 기획을 할 때, 로그인했을 때 보여줄 수 있는 정보가 있고 아닌 정보가 있다

- 로그인을 하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의 수도 고려해야 한다

- 로그인 안 했다고 그냥 두는 게 아니라 대체할 만한 다른 정보들을 세팅하는 것도 중요
→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로그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제를 주는 것

7. 느낀 점


- 저번 시간에 ‘사용자 여정’을 살펴보라고 해서 매장 소개 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디로 연결되는지 하나하나 다 확인해봤다. 나름 서비스에 익숙한 세대라고 생각했지만 들어가서 뭘 해야 될지 모르는 페이지가 많았다. 그때 망고플레이트의 짧은 팝업 설명이 유용했었다. 길지도 않아 부담도 없었다.


- 개인적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해야 하면 하는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다(하더라도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직접 지역을 설정한다). 이번 과제로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설득하는 방법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망고플레이트의 경우, 회원가입을 하지 않거나 지역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필요한 서비스(지역 설정 카테고리, 소식)를 볼 수 있어 가입할 의향이 들었다. 그러나 다이닝코드의 경우, 위치 정보를 제공해야만 해당 서비스를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 직접 지역 검색이 가능하긴 하나 ‘지역 설정 카테고리’가 없어 매우 불편했다.


처음으로 사용자 여정을 따라 화면을 캡처했었다. 그리고 노션에 사진을 첨부했는데 다른 분들은 ppt에 가독성 좋게 넣어 온 걸 보고 '나는 저런 센스가 정말 없구나...'를 다시 한번 깨달은 과제였다. 그럴 때마다 매번 상기한다. '나는 이쪽에 관심 가지게 된 지, 아니 알 게 된 지 얼마 안 된 애송이다... 그전까지 만화를 꿈꾸던 사람이라고~' 내가 그림을 그릴 동안 다른 사람들은 기획 관련 일을 했다. 이 간극은 바로 메울 수 있는 게 아닌데 자꾸 그걸 잊는다.


잘한 점

- 항목 별, 어조 별로 분리하여 적은 것

- "신뢰도와 직결되는 요소에는 설명을 달았다" → 근거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서비스에서 이를 발견

- 직접 서비스를 사용함

- 리서치, 아티클 등 자료를 많이 보는 것. 이게 맞다!

- 기죽지 않고 과제 꾸역꾸역 함


느낀 점 & 배운 점

- '차별점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은 서비스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분석의 기본 질문이기도 하다.

- "사용자의 참여 기반인 서비스이니 사용자의 '당연히'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 → 당연한 것은 없다. 그렇게 생각한 근거를 찾기.

- 빈 결괏값(No Result)이 나왔을 때 단순히 메시지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이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넣는 경우가 있다. 실제 기획할 때 이 관점에서도 분석하고 고려하면 좋다.

- '영화 예매 과정'은 영화 예매 화면만 말하는 게 아니다. 앞 단계의 모든 사용성을 아우르는 과정이다!

(1) 내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서 예매하러 가는 경우 : 탐색의 과정 없이 바로 영화나 극장을 선택해서 예매하기 → 바로 예매가 유용 

(2) 보고 싶은 영화가 딱 있지는 않지만 영화 자체가 보고 싶어 가는 경우 : 탐색의 과정을 거친 후 예매하러 가게 됨

- 생각보다 모든 유저가 스마트하지 않다 + 중의적 의미가 담길 수 있는 단어면 다시 고려하기

Ex) '지금 주문'으로 바꾼 경우 = 지금 주문하고 나중에 픽업한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

- 비즈니스 배경을 먼저 파악하기. 서비스는 이를 제품이라는 형태로 전달하는 것. 다시 명심!

= 기획의 근본 : 기업 분석, 유저 분석으로부터 시작된다

- 생각보다 "왜?"를 생각하는 게 어렵다. 그리고 자꾸 이걸 잊고 "어떻게?"부터 생각한다. 습관화하자

- 질문하면서 질문이 정리가 되는 걸 느꼈다. 의문점이 들 때 조금 구체적으로 메모하자. 질문을 편하게 던지는 것도 연습하자. 어려우면 '내용 메모, 키워드 정리, 이게 왜 궁금한지' 적으라고 하셨다. 이것도 많이 해보는 게 답이라고 하셨다.

이전 03화 2-5. 서비스 분석 : 와디즈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