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신경과 체질 22
22. 두뇌신경구조와 몸 근육의 대칭
몸은 두뇌신경구조로 보면 철저하게 좌와 우측으로 나눠져 있다.
좌뇌는 우측을 통괄하고 우뇌는 좌측을 통괄하는 대각선 구조로 신경이 퍼져 있다. 이것은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머리에 총상과 포탄파편의 외상을 받은 병사들로 인해 알게 된 사실이다. 좌뇌와 우뇌의 존재도 그 당시 과학적으로 밝혀진 연구이다.
병사들 중에 우뇌를 다친 사람은 좌측의 몸에 이상이 있고 좌뇌를 다친 사람은 우측에 이상이 나타났다. 또한 우뇌를 다친 병사는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지고 좌뇌를 다친 병사는 언어감각이 떨어졌다. 2차 세계 대전 이전의 전쟁사에서는 뇌손상 병사는 대부분 죽었다. 다행히 페니실린의 발견 덕분에 그 병사들을 살릴 수 있어서 뇌 연구가 획기적으로 진행이 된 것이었다.
좌뇌는 우측으로 우뇌는 좌측으로 이런 신경구조의 작용은 대단히 중요한 원리이다. 그렇게 반대쪽의 몸과 신경, 근육을 통제한다는 것은 좌측과 우측의 이원론적 구조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실제 그렇다. 두뇌신경 구조가 좋지 않은 사람은 좌와 우측이 다르다. 얼굴도 어느 한쪽이 찌그러지고 한쪽은 멀쩡하다. 반면에 건강한 사람은 좌우 균형이 잘 맞고 구조나 몸의 비율이 좋다.
흔히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는 여인을 팔등신 미인이라고 한다.
팔등신은 키가 얼굴 길이의 여덟 배 되는 몸을 지녔다는 뜻이다. 아프로디테 조각상에서 유래한 몸의 황금비율을 나타내는 의미이다. 실제로 몹시 아름다운 여인은 팔등신이 많다.
그 정도로 두뇌신경구조가 안정적이라는 뜻이다.
팔등신이라는 뜻은 머리가 작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되면 얼굴과 몸의 비율이 탄탄하고 좌우가 안정적으로 되어 있다. 이는 근육의 힘을 조절하는 뇌신경구조가 최적의 대칭을 이루고 있음을 나타낸다.
좌우 근육의 밸런스와 근육 움직이는 속도, 힘의 강약을 조절하는 신경구조가 건강함을 뜻한다.
반면에 머리가 크고 키는 작으며 좌우균형이 불균형이면 가분수라고 한다.
이런 경우 사람들이 놀리는 것도 문제지만 실제 두뇌신경구조가 불안정하다. 좌우의 균형이 이상하면 대부분 두뇌신경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좌와 우의 불균형이 하나의 병증이다. 뇌졸중의 경우가 그렇다.
근육이 있어도 한쪽에 신경마비가 됨으로써 심각한 균형을 잃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건강관리에 속한다. 어깨 한쪽이 축 쳐져 있거나 한쪽 발이 길거나 히프가 한쪽만 쳐졌다면 바로 고쳐야 한다.
좌우의 불균형이 오래갈 경우 뇌신경구조의 무의식 신경이 끊기거나 특정 질병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의 균형과 체질 건강의 관계
자신의 벗은 몸을 거울에 비춰보고 중앙선을 중심으로 관찰해 보면 균형을 알 수 있다.
코가 얼굴의 중앙선이고 상체의 중앙선은 식도선에서 배꼽까지이다. 하체는 힙의 좌우 균형을 중심으로 양다리를 모으고 어깨의 밸런스를 살펴보면 된다.
타인의 좌우 밸런스를 보는 것보다 스스로 보는 장점은 옷을 벗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리를 편하게 벌린 상태와 모은 상태, 여러 자세를 취하면서 관찰할 수 있다는 면도 있다. 그렇게 보면 상체가 비스듬히 기울어진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만약 어느 한쪽의 균형이 무너지면 몸이 기울어져 있는 것이 확실하게 눈에 보인다. 예를 들면, 심각한 병증이 있는 환자는 걸어오는 모습만 보아도 어디가 아픈지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기울어져 있는 몸의 상태에 따라 상태의 경중도 예진이 가능하다.
만약 어느 한쪽의 근육이상이 있으면 체질건강에 적신호이며 힘을 전달하는 관절 부분에 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몸 전체의 균형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몸 어느 한쪽 근육에 이상이 있으면 체질건강이 약화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체질은 몸의 균형에 관여하는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좌측발 전체가 약할 경우 우측발의 힘이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 이런 경우는 좌측발의 고관절에 하중이 과중해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좌골과 연결된 자궁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의 균형과 체질 건강의 관계는 이처럼 절대적인 것이다.
근육과 관절에 생겨나는 병의 영향력
관절에 생겨나는 병은 마모와 통증을 일으키며 내장이나 각종 기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지 관절이 아플 뿐인데 왜 내장이 연결되지?”
이런 의심을 일으키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무릎 관절염이나 통증을 앓는 사람은 대부분 대장의 기능저하나 병증이 있다.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좌우 불균형과 대장의 기능적 문제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근육과 관절, 내장은 힘의 불균형으로 나타난다. 또 이 힘의 불균형은 두뇌신경구조와 체질의 영향에 의해서 심각해지며 병증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병증을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한 근육이 있는 부분을 찾아서 운동을 하면 약한 근육이 튼튼해질까?’
근육강화를 아무리 해도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근육에 힘을 주는 신경관이 고장이 나있는데도 운동을 하면 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엔 먼저 고장 난 신경관을 찾아서 치료한 후에 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의 힘보다 우선하는 뇌신경구조와 체질균형
운동은 결코 근육이 하는 것이 아니다.
근육을 움직이는 뇌신경구조와 체질의 균형이 운동을 잘하게 만드는 주체이다.
운동효과를 보려면 우선은 뇌신경구조와 체질의 균형이며 그다음은 신경관과 무의식 신경의 회복이다.
신경관이나 무의식 신경이 약하면 근육형성이 안되며 좌우 밸런스가 무너진다.
운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약한 근육의 원인은 신경관 고장과 무의식 신경의 잠금이다. 만약 운동을 정말 싫어하고 잘하지 못한다면 신경관 고장 혹은 무의식 신경의 잠금이 많다는 뜻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것은 운동신경이 발달되어 남보다 잘하고 베타 엔도르핀 분비가 잘된다는 뜻이다. 만약 운동을 싫어하면 운동신경이 약하고 운동을 해도 베타 엔도르핀 분비가 약하고 피곤하기 때문이다.
나는 뇌신경구조와 체질균형을 보면 운동을 잘할지 못할지를 안다. 또 몸의 균형을 보면 현재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바빠서 못하는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좌우 몸의 균형이나 뇌신경구조와 체질은 절대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뇌신경구조와 체질균형을 연구하면 좌우 몸의 균형이나 근육의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기본인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뇌신경구조나 체질, 신경고장은 현대의학의 기계로는 절대로 찾을 수가 없다.
특히 무의식 신경은 현대의학에서나 첨단기계가 아예 그 존재조차 모른다. 뇌신경구조나 체질의 연구는 28 체질의학에서 연구하는 것으로 다른 어떤 유사한 자료도 없다.
나는 가끔 뇌신경구조나 체질의 관계를 검색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체질의학에서는 이 뇌신경구조가 매우 중요하지만 일반적 내과나 외과에서 이를 반드시 알아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신경관이나 무의식 신경의 고장은 뇌신경구조와 체질에 대해 잘 아는 섬세한 전문가의 손으로만 찾아낼 수 있다. 그 방법은 신경이 근육에 주는 명령 속도와 힘, 반응속도와 미세통증의 체크이다.
자가 체크는 어느 정도 선에는 쉽다.
만약 스스로 거울을 보고 몸의 균형이 맞다고 판단하고 운동을 좋아한다면 좌, 우 몸의 균형이 좋다. 다만 균형이 맞고 운동을 좋아하지만 근육이 약하고 늘 피곤하다면 문제가 있다.
반대로 운동하기를 싫어하고 몸의 균형이 맞지 않다면 잠복하는 병증이 있을 수 있다. 단 운동하기를 싫어하지만 몸의 균형이 맞으면 건강한 체질이다.
몸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엔 건강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좌, 우 몸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병은 시작은 사소하지만 오래되면 합병증이 되고 중병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