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 쉽게 배우기 1. 베트남어는 한국어와 언어적 호환이 가능하다.
“베트남어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세요?
호찌민에서 사업을 하는 K 씨가 말했다. 그는 손가락 통증으로 이 병원 저 병원 다녔지만 차도가 없자 찾아와서 치료를 받았다. 1년여를 새끼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이 아팠던 그는 첫 침술치료로 통증이 멎었다. 너무나 신기하다고 감탄하던 그가 내가 다른 베트남 환자에게 베트남어를 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베트남어는 너무 쉽습니다. 저는 베트남어 공부 8개월 후에 베트남 통역사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어찌 그런 일이 있습니까? 저는 30년 호찌민에서 살았지만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그가 그렇게 말해서 깜짝 놀라며 물어보았다.
“베트남어를 못 하시는가요?”
“기본적인 것 말고는 못합니다. 대부분 영어를 사용합니다.”
“쉬운 베트남어를 왜 어렵다고 생각하시는가요?”
그는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가 말했다.
“저와 비슷하게 20년에서 30년 여기서 사업하는 사람 중에 베트남어를 능숙하게 하는 분을 보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베트남어가 쉽죠?”
“베트남어와 중국어는 한국어와 호환이 되는 언어체계가 있습니다. 당연히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그런 것이 있습니까? 하긴 내 손가락을 아무도 못 고치는데, 한 번에 완치시킨 것을 보면 뭔가 확실히 다릅니다. 베트남어도 그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다시 생각을 하다가 멋쩍은 듯 웃으며 말했다.
“그 방법을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중국어를 공부할 때, 무슨 언어가 이렇게 쉽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어는 중국어보다 더 쉽더군요. 그 비결은 베트남어가 한국어와 언어적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단어암기가 필요하지 않고 한번 이해하면 그대로 한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 호환이라고 하셨나요?”
“그렇습니다. 한국어를 베트남어로 호환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잔뜩 호기심을 가지고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베트남어를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인들이 베트남어를 쉽게 배우면 그건 생활하거나 사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별도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브런치에 글을 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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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거주하거나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는 이 글을 쓰기로 했다.
언어는 소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때로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언어불통의 상태로 이국땅에 살거나 사업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나는 모든 한국인이 베트남어를 한국어처럼 편하게 익히시기를 원한다. 한국에서 책으로 출간할까도 생각했지만 무료로 이 비법을 공개하기로 한 이유가 그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