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왔다.

아파서 사랑하는 계절

by 보포름

눈이 내렸다. 정말 겨울이다. 아파서 사랑하는 계절이 왔다. 이제 더 늦출 수가 없다.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고 첫 눈이 내렸다. 겨울을 받아들여야 한다. 멈추지 말고 아파해야 할 계절을. 그렇게 사랑하는 겨울이 안전히 지나가도록 종이를 준비한다. 단어로 겨울의 풍경을 그린다.

다 지난 날이라고 얘기해도 겨울만은 그 지난 일들을 오늘로 부른다. 큰 소리로 웃기도 하고 조용히 울기도 했던 날을 뜨거운 색으로 불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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