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

by 세아

시끄러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고요한 화면 위로 지나간다.

나는 언제나 너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너는 언제나 바쁘다 말하며

다른사람들과 하하호호 떠든다.

애써 밝은 척을 해보지만

밝아지는 건 화면일 뿐

얼굴은 점점 어두워지고

이제 어둡다못해 깜깜해져버린 하늘에선

작은 별들만이 밝게 빛나며

내 물음에 답한다.

너는 언제쯤, 나의 얼굴을 밝게 만들까

달을 환하게 비치는 해처럼

너도 나의 해가 되어 줄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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