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사랑의 위로

by 푸르름

처음의 설렘은 없을지라도

가슴 뛰는 기대감은 아니어도

나는 여전히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는 우리가 사랑스럽다


켜켜이 쌓인 우리의 기억도

이제는 추억이 된 고된 시간도

포기하지 않고 품고 조금씩 나아가는 우리가 자랑스럽다


가시밭길 일부러 가지 않고

사랑이 밥 먹여주지는 않아도

가끔은 그 사랑 덕분에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정말로 지쳐 쓰러진다 해도

언젠가 육신이 없어질지라도

끝까지 가 본 우리의 선택이 결국 모든 것을 위로해 주길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