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스튜디오에서 그려주셨습니다.
그녀는 성격이 참으로 시크하고 도도하다. 친구도 사귀고, 수다도 떨고, sns도 맞팔하고 , 명함도 교환할 법 한데 도통 그런 일이 드문 친구다. 주위에서는 그녀가 어렸을 적 교육의 부재로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녀는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뚝심 있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나도 처음에는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가족과 종종 의논을 하곤 했었다. 그런데 사회성이 좀 떨어지면 어떤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지 편하게 살면 그게 장땡이지. 지금도 내 머리맡에서 니 코가 떨어지나 내 코가 떨어지나 세상 편하게 코탱크를 열심히 몰고 있다. 휴~오늘도 잠은 다 잤다.^^:
시간이 갈수록 걸음도 더뎌지고 예전만큼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의 시간이 나보다 빨리 흘러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는 2023년의 화창한 봄 날이다. 올 해로 17살이 된 몰티즈 출신의 그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