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의 연장 회식 인거 알죠!?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했을 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회식을 통해서
회사 생활이 즐거워지거나 평범해질 수도 있다.
아니면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 힐 수도 있다.
회사를 다니는 분들한테 들었을 거다.
'회식도 회사 업무의 연장선이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신입사원 시절 첫 회식이 아직도 떠오른다.
환영한다며 맥주잔에 소주와 맥주를 5:5 비율로
연속 세잔을 마셨다.
다 마신 후 갑자기
알딸딸해서 실수 할까봐 정신없는 와중에도
긴장을 놓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같이 있던 동기는 술을 안 먹겠다고 했는데
물론 강요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다만 첫 직장 특성상 조선소였기 때문에 남자 직원만 있었다.
남자들 사이에 술을 안 마시는 동기를 보고
아쉬운 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툴툴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뭐가 됐든 술 한잔 먹으니 잘해보자는 분위기고
같이 취하다 보니 서로 어울려서 좋게 회식이 끝났다.
다음날 아침 출근을 하면서
문득 어제 일을 기억해 보니 술을 안 먹겠다는 동기는
안주를 먹으면서 한쪽에 가만히 앉아 있었던 모습이 생각났다.
사무실에서는 아침조회시간에 첫 회식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직속 상사가 나를 술도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고
타 부서에 소개해줬다.
덕분에 타 부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보이지 않는 유대감이 생긴 것 같아 기분 좋았다.
반면 동기는 어땠을까?
그냥 평범했다.
뭔가 상사가 챙겨주거나 혹은 먼저 다가오는 게 아니라
회식전날과 똑같이 업무적으로만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회식자리에서 무조건 술을 먹으라는 건 아니다.
회식 분위기를 맞출 정도면 될 거 같다.
또한 회식자리에서 술을 안 먹었다고
회사에서 아예 없는 사람처럼 되는 건 아니다.
상사 중에는 술을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업무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동료들 간에 유대감이나 관계가 형성된다.
내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회식은 더욱 빠르게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거다.
또한 회식을 통해 업무적인 내용도 이야기하지만
사적으로도 교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초반에 너무 많은 걸 이야기하면 안 된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
회식이라는 분위기를 통해서
상대방 동료를 서서히 알아가면 되는 거다.
재차 말하지만
회식을 통한 유대감 형성은
회사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것 같다.
회식에서 술을 안 마신다고
혹은 참석을 안 한다고
무조건 문제가 있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다
그냥 무난할 수도 있고
상사들이 뭐라 할 수 있지만
회사생활하면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회식자리에서 술을 먹고
술버릇이 안좋다고 소문이 나면 본인에게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상사에게 평소 담아 놓고 있던 말을 한다든가
행패를 부리는 건 잘못하면 문제 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기에
회사 업무와 회식은 별개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4군데 회사 생활을 해보니 회식에서
업무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내용이나 건의하고 싶은 사항을
상사에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평소 사무실에서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회식을 통해 조금은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게
또 다른 장점이다.
추가적으로
회식을 할 때 상사나 동료의 분위기를 맞춰주는 건 좋은데
기준이 있어야 한다.
본인이 정말 싫어하는 것
그리고 언어적인 부분들은 회식자리에서
타이밍을 보고 이야기하거나
다음날 해당 상사나 동료에게 이야기를 해줘야 인지를 한다.
이야기를 안 하면 모르기 때문에
본인이 해도 되는 줄 아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신입사원이나 경력사원이라면
혹은 회식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꼭 건배사 한두 개 정도는 준비해 가는 걸 이야기하고 싶다.
건배사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다.
지금은 신입사원 시절과 다르게 마음에 맞는 동료도 생기고
하루 종일 붙어 있다 보니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나
혹은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고민들을
동료에게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처음 회식은 회사에서 나를 잘 보이기 위했다면
현재는 단순 업무적로만 만나서 이야기하는 동료가 아닌
내 일상생활도 공유하고 함께
나아가는 친구를 만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회식에 대해
분명 부정적인 시선들도 있을 거다.
하지만 회식 건배사 중에 '119'라는 말이 있다.
1가지 술로 1차까지만 마시고 9시 전에 파하자는 의미이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은 맞는 사람들끼리
추가로 가면 되고 1차에서 끝내고 집으로 가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회식이 대한 기준을 만들어서 지킨다면
단점이 아닌 장점이 많은 게 '회식'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