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휴일의 여유 - 콘 포타주 브런치

고생한 나를 위한, 풍부한 맛의 사치

by recitect

주말,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쉬는 날만큼은 북적이는 바깥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는 편입니다.

그렇게 나른한 오후를 보내다 보면 아침을 자연스레 거르게 되고, 이럴 땐 부드러우면서도 아쉽지 않은 맛의 브런치가 생각나죠.

오늘 소개할 메뉴는 바로 콘포타쥬 브런치로, 여유로운 한때를 위한 작은 사치처럼 간단하면서도 정성스럽게 만들 수 있는 한 접시입니다.

---------

먼저, 옥수수의 진한 여운이 담긴 콘 포타주입니다.


베이스로 옥수수가 들어간 베샤멜을 만들어 주는데, 유제품 특유의 무거움은 향신료와 소금으로 잡고, 옥수수 퓌레로 자연스러운 단맛과 진한 풍미가 더해지도록 했습니다.

(이건 시간이 날 때 넉넉히 만들어두고, 식혀서 큐브 형태로 냉동 보관해 두면 다음 브런치는 더 간단해집니다.)

오늘 쓸 양만 덜어낸 다음 버터와 같이 넣으면 좋을 재료들을 가볍게 볶아준 후 만들어둔 베샤멜소스, 농도를 조절해 줄 물이나 우유, 응축된 맛을 더해줄 퓌레를 넣고 살짝 끓여주면 됩니다.


마무리로 마늘과 고추향을 응축한 오일을 드리즐 하면 진하고 부드러운 콘포타쥬 완성입니다.


하지만 늦은 첫 끼니로 스프만 있다면 아쉬울 수 있죠.

그래서 함께 곁들일 오픈 샌드위치도 준비했습니다.

바게트에 시즈닝 버터를 바르고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립니다. 여기에 햄 한 장, 잘게 부순 야채칩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하면 부드러운 스프와 딱 맞는 짝이 되어줍니다.



‘사치스럽다’는 말, 어쩐지 부담스러운 말이죠.

하지만 가끔은 고생한 나를 위한 작은 사치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으니까요.

따뜻한 햇살이 내려오는 휴일, 맛있는 음식 한 접시로 마음까지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쉬는 날만큼은 여러 걱정을 잠시 내려두고,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풀리지 않던 문제들도, 이런 여유를 가진 뒤 다시 들여다보면 그전엔 보이지 않던 해결책이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


* 업장을 운영중이시거나 메뉴개발 고민중이신가요?
오픈채팅을 통해 상담을 도와드립니다.

Recitect 오픈채팅



------


recirect / 레시피 메이커


홈페이지 / 크몽


*레시텍트에서는 간단한 무료 메뉴 진단을 진행 중입니다.*
메뉴 구성이 고민이라면 [신청하러 가기]를 눌러보시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07화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도 - 괄목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