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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희 May 24. 2022

오월의 길목

<<엄마를 추억하며>>

연초록 나뭇잎 사이로

오월이 손 흔든다


오월이 떠나는 길목


엄마랑 즐겨 찾았던

그 초록길을

여섯 자매가 걷고 있다


물방울 너머

더 초록해진 나무들과

인사를 나누는 오월


그리움 담은

맑은 웃음소리가

오솔길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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