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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개미핥기 Oct 02. 2021

애자일은 부장님을 위한 게 아니라 고객을 위한 거예요!

#애자일 #워터폴 #부장님 #저리가 #안녕

� 한 줄 요약 

- 최종 상품의 소비자는 고객이다. 


�한 줄 요약 

- 고객을 위한 직원의 움직임에 주목하라. 

- 그것이 곧 애자일이 의미하는 민첩함이다. 

- 경영진은? 구성원의 고민을 해결하라. 그것이 그들의 역할이다. 


✔ 한국의 애자일은 사실 애자일이 아니다. 워터폴에 애자일을 껴넣은 것일 뿐. 최근 들은 강의에서 실무진도 같은 말을 했다. 한국에서 PM은 실질적 권한을 갖지 못한 PM이라고. PO, PL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권한은 주어지지 않고, 임무만 맡겨졌다. 그래서 한국의 애자일은 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애자일이 온전히 애자일화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어렵지 않다. 역할에 맡는 '권한'을 손에 쥐어주면 된다. 그러면 경영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손가락 빨면서 구경해야 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고 해결해주면 된다. 


✔ 즉, 실무진이 벽에 가로막혔을 때, '쓸데없는 조언'이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제공해주면 된다. 돈이 없으면 돈을 제공해주고, 수습하기 어려운 문제를 저질렀을 때 대신 수습해주면 된다. 그것이 애자일에서 경영진의 역할이다. 


✔ 이 말은 다른 말로 치환하면, "꼰대처럼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무진이 고객에 집중하여 일을 처리하는데, 자신의 관점에서 '별로'라고 여기고 처음부터 다 수정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실질적인 데이터 기반 조언을 주는 거면 상관없다. 하지만 대부분이 회의 직전, 문제 해결 직전 참여하여 이야기한다. 자료도 안 보고. 


✔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자료도 안 보고, 실무진이 신나게 일했는데 그걸 엎어버리는 것이다. 마치, 자기가 모든 것을 다 해봤다는 듯이, 고객과 직접 만나 인터뷰해봤다는 듯이 말이다. 그게 문제다. 답은 임원진이 아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안다. 그러니 고객에게서 답을 구한 실무진의 답안을 믿어야 한다. 


✔ 또한, '비슷하게' 따라 한다고 애자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님이라고 불린다고 수평적 문화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듯 팀 몇 명 꾸려 TF 만든다고 애자일이 아니다. 애자일은 온전히 실무진이 그 권한을 갖는 '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니 그들의 결정권을 빼앗는 '부장님'은 좀 빠져야 한다.


https://m.mk.co.kr/news/business/view/2021/09/89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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