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개미핥기 Jul 20. 2022

� 명품 쇼핑백은 어떻게 재활용되는가?

#명품 #쇼핑백 #과시욕 #SNS


 � 한 줄 요약

- 물질적인 부를 과시하는 '물질파'를 추종하는 트렌드로써 활용된다.


✔️ 최근 당근에 많이 접속해요. 그럴 때마다 보이는 중고물품이 있는데요. 바로 명품을 담아냈던 '쇼핑백'들이에요. 처음에 봤을 때 쇼핑백이 '엄청 비싸네'라고 생각했어요. 기본 5,000원부터 비싸게는 20,000원까지 하더라고요.


✔️ 그 이후 이 쇼핑백들은 명품 로고 때문에 비싼가?라고 생각했어요. 실질적으로 쇼핑백을 만들 때 드는 가격은 얼마하지 않기 때문이죠. 명품 업체에 납품하는 실제 공급가도 저렴할 거라 추측해요. 


✔️ 그러면 왜 비싸지? 라고 생각했을 때, 의문이 계속 들기는 했어요. '고작 쇼핑백'이기 때문이죠. 물에 닿으면 찢어지고, 잘못 보관하면 구겨지고, 주름 가득 생겨버리는 그 쇼핑백일 뿐인데 말이에요. 


✔️ 그렇다고 노브랜드 장바구니나 이마트 장바구니, 코스트코 장바구니, (셀린 카바스)처럼 재사용하기 좋은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속으로 한번 더 생각했죠. 친구들한테 선물할 때, 서프라이즈 하려나? 


✔️ 이러한 생각은 1차원적이었죠. 그들은 기존 사용법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전유하여 사용하고 있었어요. 일종의 따라하기인데요. 어떤 환경이나 배경에 명품 쇼핑백을 두고, 자신이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인 것처럼 과시하는 용도로 이를 사용했어요. 


✔️ 아티클에 따르면 '물질파'라는 단어로 요약이 가능하겠네요. 인플루언서를 따라하는 건데,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명품을 살짝 노출했을 때, MZ세대들이 이를 더 추종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 이 추종은 '플렉스'라는 문화가 발달하며, MZ세대 간에 맺어진 일종의 유대감 형성이 배경이라 할 수 있어요. 즉, 같은 세대, 같은 문화로써 동질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증명의 한 방식이죠. 


✔️ 그에 따라 명품 쇼핑백을 살짝 살짝 노출했을 때, 그 포스팅을 보는 사람들은 동질감을 느끼며, 좋아요나 팔로우를 더 누르게 될 거예요. 


✔️ 이는 MZ세대가 보이는 특징 때문이라 할 수 있어요. 사실 저는 MZ세대로 20년이라는 시대를 한번에 묶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 내용 기반으로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 MZ세대는 집단 보다 개인의 행복 그리고 소유 보단 공유, 상품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여, 단순히 물건 구입 보단 캠페인 속에 담긴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가 담긴 물건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요.


✔️ 사실 사회적으로 통용된다는 위 특징이 실제 그들의 삶과 엄청 충돌을 일으킨다고 봐요. 설문조사나 심층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거든요. 어떨 때요? 20대 초반부터 30대 후반에 해당하는 MZ세대로 묶을 때요. 


✔️ 아마 세세하게 나눠서 접근하면 언론사들이나 각 기업체에서 내놓는 통계치는 분명 함정이 있으리라 봐요. 단순히 사회적 가치와 부합한다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억지스러운 결과물이기 때문이죠. 


✔️ 그럼 어떻게 나눠야 하는가? 역시 M과 Z를 구분하고, 앞으로 발생할 알파세대에 대한 확실한 경계를 그어야겠죠. 아마도 디지털 네이티브란 이름으로 모두를 묶어, 통제 혹은 연구분석 하려는 윗 세대의 움직임 때문일텐데, 합당한 방식이 아니라 생각해요.


✔️ 여튼, 또 딴 내용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요. 본론으로 돌아가면 플렉스 문화에 기반하여, SNS에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 그리고 그 안에 포함된 과시욕이 동질감이나 유대감이라는 형태로 이끌고 있다라고 할 수 있어요. 


✔️ 플렉스 문화는 자신을 인정 받으려는 형태로 드러나긴 하지만, 공감대를 형성해 남들을 이끌어 내는 방식도 함유하고 있다는 거죠. 그에 따라 명품 쇼핑백을 SNS나 중고거래 시 살짝 노출하면 '사용자들의 우호적인 댓글과 좋아요 그리고 팔로우'를 획득할 수 있어요. 


✔️ 중간에 잡설이 길어졌는데요. 요약하자면 명품 쇼핑백을 활용해 MZ세대 간 공감과 유대를 이끌어 내,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고 볼 수 있어요. 


✔️ 물론, 저는 시도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저는 소소하고 가벼운 문화를 좋아하다보니, 그런 것들이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늙었나봐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75808?sid=101

매거진의 이전글 ?️ 야놀자 해와 혼자 어때, 둘이 어때, 여기 어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