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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만식 Jul 11. 2023

고향의 봄

                    / 홍만식



아침해가 떠오르듯  

내 고향 봉황산벚꽃이 피었다


그리운 옛 추억이 파도처럼 밀려와

내 마음에도 따뜻한 봄꽃이 피어났다  


갈매기가 꿈을 싣고

높이 날아가는 정라진 푸른 바닷가

죽서루 절벽에 뿌리박고

해맑게 웃는 분홍빛 진달래꽃


어느덧 내 마음은

산 넘고 물 건너 고향으로 가는데

頭陀山 잔설 속에

노란 복수초 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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