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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의 이야기

by 일상여행자

지난 5월 26일 ~27일 ‘동네라이프 스팟 세미나’를 진행했어요. 40여명의 참여자들이 1박 2일 이틀 동안 광주 동구 곳곳을 되도록 걸어서 이동하며 여행자의 집, ACC하늘마당, 518민주화광장, 전일빌딩 245, 그리고 광주극장 안을 깊이 둘여다 보고 푸른길, 동명동 카페거리를 걸으며 산책한 건 여느 생활 관광 팸투어와 다를 바 없겠죠.


하지만 어떤 장소를 이해하려면 가능한 한 경험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잘 갖춰진 콘퍼런스 룸이 아닌 일상의 장소이자 주요 관광 명소 현장인 ACC, 동구인문학당, 컬처 호 텔람에서 바로 지역 관광 현황에 대해 주제 발표(김향자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원장, 남기영 카이스트교수, 서준원 공간 잇기 지역. 사람. 이야기 연구소 대표 참석)를 하고 함께 좀 더 가치를 드높이는 방법을 찾아보기 위한 스팟 세미나를 진행했다는 점이 특별했죠.


이번 투어단에 함께하신 김택근 작가님 소감 글 발견

광주는 “(...) 시계탑에서는 여전히 5·18 민주화운동의 맥박이 뛰었고, 전일빌딩의 총알자국에서는 아직도 그날의 총성이 울리고 있었다 (...) 우직하고 듬직한, 그래서 남루해도 당당해 보이는 광주극장을 둘러봤다. (...)어느 누구도 경제 논리로 허물어 버릴 수 없는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 영화간판을 여전히 손으로 그리고 있다. 상영될 <헤어질 결심>의 그림 간판이 정겹다 ” _페이스북에서


인공지능 AI 유네스코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이기도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도 손으로 간판을 그리며 더 천천히 가자고 합니다. 끊임없이 유동하고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무수한 과거와 현실 사이에 놓여 있는 도시 광주.

광주극장의 안과 밖, 주변을 오랜만에 걸으며 새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어도 그 모든 변화를 초연하게 품으며 "버텨내고 존재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써 내려간 광주의 바로 그 모습, 장소이구나 생각해 봤습니다.

상영하는 영화가 크게 흥행하였을 때 극장 직원 및 관객에게 소액의 지폐를 넣어 돌렸던 광주극장 만축봉투이다

기획과 진행도움 이여진 교수님, 광주극장 설명 소년의 서 임인자대표님 고맙습니다

(참여자분이 소년의 서에서 책을 10권 구입, 우왓 미닝아웃.기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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