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스케이트보딩
by
일상여행자
Jul 28. 2023
아래로
폭염과 무더위
그러니 여름밤은 움직이기에 야간이 더 좋은 시간
늦은 저녁 9시 무렵 퇴근을 위해 문화전당역 지하철(평소엔 금남로 4가 역) 입구로 가려고 518 민주화광장 가로질러 걷다가 멈춤 했어요
미디어파사드, BGM 무엇보다 스케이트보드 타는 10대~20대들을 보느라요
오래전 이 시간 무렵 트로카데로(프랑스 파리 에펠탑 사진 찍기 좋은 곳)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10대~20대를 바라보던 순간이 떠올랐어요
자유, 8월무렵였어요. 조금은 선선한 저녁바람
아~~~ 518 민주화광장이 평평한 데다 넓으니 예술적 취미활동
스케이트보딩에 좋은 장소겠구나, 더군다나 음악과 미디어파사드까지 있으니
문득 폴 발레리(Paul Valery)의 시 <해변의 묘지>에서 생각나는 문장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
광장에서의 움직임들이 내게 속삭이는 듯했어요
Le vent se lève... il faut tenter de vivre!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세찬 마파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한 닫으며,
물결은 분말로 부서져 바위로부터 굳세게 뛰쳐나온다.
날아가거라, 온통 눈부신 책장들이여!
부숴라, 파도여! 뛰노는 물살로 부숴 버려라
돛배가 먹이를 쪼고 있던 이 조용한 지붕을!
_ ’ 해변의 묘지‘중에서
내면에 생기가 돋아났어요
#일상기록 #일상여행 #광주광역시 #광주동구 #늦은 저녁 #퇴근길 #폭염 #무더위
#야간#문화전당역 #4번 출구 가는 길 #518 민주화광장 #스케이드보드#스케이드보딩
#트로카데로 #광장 #오래전 #프랑스 #파리에서의 #순간들 #떠오름 #자유
#폴발레리 #해변의 묘지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keyword
저녁
폭염
야간
6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일상여행자
소속
일상예술사이연구소
직업
강연자
일상 예술 '사이'연구소 해요. 일상 예술 그 사이(between)에서 상호 작용하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 실험하고, 기록해요. 우리 각자의 삶도 예술이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구독자
104
구독
작가의 이전글
남광주시장, 국밥
음악적 여행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