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둘이 걸어간다.
왼쪽은 킥보드를 타고
오른쪽은 땅을 밟고
왼쪽은 오른쪽을 아닌 척 여러번 살피고
오른쪽은 왼쪽을 안보는 척 귀로 바라본다.
그렇게 나란히 걸어간다.
서로를 마주보지 않은 채 바라보며
다른 속도지만 같은 발걸음으로
만드는 사람 홍슬기 입니다. 이곳에선 사소한 이야기를 씁니다. 사소한 것이 모여 삶이 된다고 믿습니다. @50.p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