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8번의 일요일
2024.09.15.
서른세 번째 일요일, 배움터
명절 연휴와 연결된 일요일의 도서관은
정상 운영이다.
연휴에는 쉬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주민들의 편의시설로서, 명절에 도서관을 떠올리고 방문할 누군가가 있다면
개관하는 것이 백번 잘하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이 자리에 있는 게 보람되고 뿌듯하다.
그리고 어떤 이는
이렇게 쉬기 딱 좋은 날,
아침부터 도서관을 찾는다.
[챗GPT 프롬프트 120% 질문 기술]을 반납하며,
[챗GPT: 프롬프트로 만드는 59가지 실용 작품들]을 대출하는 중년 여성을 만났다.
밝고 화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분이어서 그럴 수 있었을까,
관련 도서를 많이 읽으셨는지 질문하게 됐고,
실무에 바로 활용하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하셨다.
ChatGPT를 글 정리용으로만 활용하던 내게,
그 대답은 작은 충격이었다.
내가 기술을 활용하는 수준이 얼마나 기초적이고 제한적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프롬프트를 활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고,
좋은 질문을 하려는 고민 없이 무턱대고 사용했음을 알게 되었다.
실용적인 도서라 구입해 두고 계속 참고하고자 한다는 말씀도 감사했고,
오전 시간에 화두를 던져주고 가신 점도 감사했다.
추석 명절 잘 보내라는 덕담까지 해주신 그분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이곳은 배움터이자 학습의 장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로 왔다가
내가 배움을 얻어 가는 곳.
어제 뒹굴뒹굴 쉬다가 온 게 여러모로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
#명절도서관 #연휴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