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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나비 2

by 하월야

소리 없는 날갯짓은

내손에 잡힐 듯 말 듯

달아나고


눈에 광선을 쏘으며

성큼성큼 점프하듯

너를 쫒고 있는 나


예쁜 너희들을

지키기 위해


타들어 가는 7월

뜨거운 열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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