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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솔 Sep 23. 2023

일과 사랑은 미쳐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

나는 자영업자다.

나는 고깃집 사장이다.

23년 동안 이일을 해왔다.

어느 이는 눈코뜰 새 없는 자영업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

모든 먹고사는 일 중에도

요식업 일은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간다.

힘듦은 무슨 일이나 마찬가지 일 테지만

그 힘듦도 어떻게 받아지느냐는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과 마음에

달렸음을

오랜 시간을 통해 배워왔다.

나는 내 일을 좋아한다.

아니 어쩜 좋아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는 그 힘든 일을 즐겨하기도 한다.

그 일은 내게 순간의 광기를 안겨주기도 한다.

그 일을 하며

가끔  신명이 나기도 한다.

그때 찾아오는 짜릿한 희열이 주는

에너지 "기"를  받기 때문이다.

무당은 접신이 잘되어야 신명 나

 작두에 오르고

춤꾼은  자신의 "혼"과 맞다 아야

미친놈 소리를 듣는다.

그때에 그 춤은 비로소 예술이 된다.

그래야 관객과 하나가 되어

관객을 일어서게  만드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빛이 날 때가 있다.

누군가의  진정한 사랑을 받을 때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가질 때가 아닐까?

이른 아침부터

책상 앞에 혹은 카페에 앉아

아름다운 글들을 쏟아 내는 살아있는

격렬한 열정들이  아름다운 결정체로

빛나고 있는 중이 아닌가~

쏟아부어야 아름답게 빛이 난다.

퍼부어주어야 혼이 실린다.

그래서

사랑도 일도 미칠 때가 가장 빛이 나고

아름답다.

오늘 당신의 글이 빛나는 이유는

당신이 퍼부은 열정에

라이킷과 힘내라는 독자들의"기"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토요일

무언가 쏟아붓기에 "딱"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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