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_힐링과 근력운동

새벽에 산에 오른다.

여름이라 너무 더워 이른 시간에 다녀온다.

어?

산을 오르다 보면

종종 맨발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건강프로그램에서 맨발로 흙을 밟고 둘레길을 걸으면

혈액순환에도 좋고 몸속의 전기가 빠져나와 휴대폰을 가까이하는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걷기 방법이라 했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 숲 둘레길이나 공원에서 맨발 걷기 중인가 보다.

헬스를 하며

근육 키우기를 조금씩 늘려가고 있지만

이번 휴가에는 남편과 함께 산에 다니며 여유롭게 근력운동을 해본다.

하루종일

뜨거운 햇살아래서 운전을 하고 여행을 하는 것도..

비싼 요금을 지불하며 숙소를 예약하는 것도 번거로워..

이번 휴가는 시원하게 서울을 벗어나 가까운 인근에서 맛있는 것 먹으며 당일 여행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그리고 더 시원한~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산에 조금 오르는데

어디선가 토끼 2마리가 길가에 나란히 앉아 놀고 있다.

등산로가 아닌 둘레길을 따라오는 길 쪽에 있는 토끼는 사람들이 익숙한지 도망가지도 않는다.

아마도

부부토끼인가 보다.

둘이 얼마나 소곤대면서 즐겁게 노는지..ㅋ

여름하늘 위에는 하얀 구름이 소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