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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이디 Oct 18. 2023

쉼! 넷_ 첫사랑.

쉼! 냇_첫사랑.

어느 가을날!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나를 더 만나기 위해 

조용한 쉼!을 시작해 본다."



두 번째 쉼!^^


(햐얏트 내 방 침대에서 만나는 야경... 오늘밤이 그리워지는 밤이 또 있겠지?!.)


(파라다이스시티 야경!_지란지교를 꿈꾸는 것처럼 이런 품격을 가진 이웃이 있어서 밤산책이 좋다.)




첫사랑!


첫눈이 올 때까지

손톱 끝에 봉숭아 물이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믿을 때가 있었다.


나의

하얀 눈처럼 예쁜 첫사랑은 이루어졌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처음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한 거다.


한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가면서...


그냥~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한 번쯤은 홀딱 빠진 그런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사랑은

나보다 내 마음이 먼저 도착해 있는 것처럼.


그런

마음 뛰는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


예쁜 나이에...



삶이라는 여행은...


오늘을!

또 내일이라는 이름의 오늘을!

또 내일이라는 끝도 없는 오늘들을!

  

살아내는 일이더라구!!...



사랑은

꼬박꼬박 저축한다고

모아지거나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야!!


그래서


내가

제일 어리고 예쁘기만 한


바로~

오늘 핑크빛 고운 그런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







나는 생각했다.


이 

별들 중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다고...


(알퐁스도데의 별 중에서_)




학창 시절~


알퐁스도데의 "별"을 읽으며...



목동의 순수한 사랑을 받는 


귀엽고 예쁜 모습의 스테파니 아가씨처럼...



난!

 

그런 사랑을 하며 살 거라는 

말도 안 되는 꿈을 키우며 살았나 보다. ㅋㅋ







사랑의 물리학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도깨비 중에서...)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 갈지도 몰라. 사랑의 물리학_김인육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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