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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재호 운동처방사 Jan 25. 2023

하체에서 전달되는 원인모를 통증 '좌골신경통'에 대해서

소리없이 찾아오는 불편한 소식 좌골신경통

 어느 날 갑자기 관절주변에서 통증이 발생된다면 운동부족과 더불어 오랜시간 잘못된 자세유지 및 보행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은 외부충격 외 체형불균형에 따른 특이사항으로 몸에서 불편함을 알리는 신호이나 이 같은 경고음을 무시하여 심각한 상태에서 치료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이다. 단순방치로 초반 미세통증은 견딜 수 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의 여러 불편함이 발생된다. 

 이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통증과의 전쟁을 경험하게 되며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서 크고 작은 통증은 발생된다. 그 중 허리의 경우 남녀노소 불문하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부위로 여러 원인 중 대표적으로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협착증의 문제로 인한 현상을 말하나 이와 함께 혼동되면서 많은 사례를 가지고 있는 질환이 바로 ‘좌골신경통’이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요추4,5번 천추1,2,3번)에서 뻗어나온 좌골신경들이 둔부, 허벅지 뒤, 종아리 쪽으로 지나는데 원활한 활주가 되지 않을 경우 통증이 발생된다. 좌골신경통의 원인으로는 첫째, 허리디스크 문제로 인한 신경압박과 후관절에 의한 연관통 둘째, 둔부쪽의 경우 이상근과의 신경유착현상 셋째, 종아리근육의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근육과 근막이 유착되어 발생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좌골신경통의 경우 X-ray나 MRI를 통한 직접적인 확인이 어려워 환자의 병력 및 현 상태에 따른 체크가 진단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개인마다 통증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약물, 주사,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가 선행되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없으나 상태가 심각할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 후 고려된다. 

 필자가 현장에서 좌골신경통으로 불편함을 가진 분들과 함께 운동처방수업을 진행하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개인마다 상태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움직임의 많은 제한을 가지고 있으며,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등 한 부위이상에서 저림현상, 힘이 안들어가는 현상 등 여러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과정속에서 큰 동작의 움직임보다 기본적으로 체크하고 강조하는 점이 ‘호흡과 둔부의 쓰임’이다. 좌골신경통을 경험하고 있는 분들 중 대다수 잘못된 호흡패턴 및 약화된 코어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과정이 꼭 필요하다. 호흡에 관여하는 코어근육(횡경막, 복횡근, 골반기저근, 다열근)의 기능회복과 약해진 둔부의 기능강화를 위한 단계적인 움직임을 통한 트레이닝으로 좌골신경통으로 인한 통증완화와 더불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필자가 늘 강조하는 내용으로 좌골신경통 뿐만 아니라 어느 질환, 질병이든 진행 후 치료에 집중을 위한 노력보다 예방적 차원의 관리를 중요시 하고 있다. 현재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인구구조(어르신 인구 증가)만 보아도 건강의 중요성과 질환 및 질병 예방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지 않을까 한다. 우리 몸은 살면서 성장과 더불어 퇴화의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퇴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철저한 관리와 그에 따른 꾸준한 노력이 지금부터 시작해야한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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