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가 가는 마음

지나갔다가 다시 오는 생각

by 원하나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거린다.

오전에는 '그래! 우울하다고 바뀌는 것도 없고, 그냥 이 시간을 잘 보내자~'

그러다가도, 오후가 되면 '이러다 진짜 취업 못하는 거 아냐? 큰일이다... 괜히 퇴사했나?'

그러다가 밤이 되면, '신중하게 잘 결정하자! 나중에 생각하면 지금은 별 거 아닐 수도 있어..'가 반복 중이다.


그렇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비우기 위해 바깥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돈을 쓰는 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무거워서 쉽사리 하지 못한다. 많은 서류들을 쓰고 결과를 받고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 기간이 너무 길지만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솔직한 나의 깊은 마음은, 정말 내가 만족할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커서 시간과 불안에 쫓겨서 어중간한 곳을 고르기보다는 차라리 신중함을 선택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첫 취준이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 나한테 뭐가 중요한지를 알게 돼서 '빠르게 빠르게' 가 전보다는 옅어지긴 했다.


하지만 나는 막연하게 목표만 보고 달려갈 수는 없는 성향이다 보니, 꽤 많은 취업준비 시간이 지나다 보면 당연히 기준을 낮추고 조정할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기준과 열정을 내 선으로 맞출 수 있는 여유가 있긴 있다. 이 여유가 급박함으로 변하기 전에는 나에게 맞고 괜찮은 곳에 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많이 없어 조금 불안함이 있긴 하지만, 일단 불안한 감정만 가지고 있는다고 바뀌는 것도 없고 계속 지원하고는 있으니 이번연도는 일단 이렇게 지내볼 생각이다.


불안한 내 마음이 다른 감정들을 덮칠 정도로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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