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가

고난을 이겨내는 힘

by 글장이


힘든 가운데에서도 글을 썼습니다. 돈 벌기 위해서도 아니고 따로 마감이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그냥 쓰고 싶어서 썼습니다. 매일 쓰는 게 습관인 이유도 있었지만, 글을 쓴 덕분에 통증을 견딘 것도 사실입니다.


글쓰기가 무슨 진통제도 아니고, 어떻게 해서 아픔을 덜어내는 도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물론, 사람이 어디가 아플 때 다른 어떤 일에 집중을 하다 보면 고통을 덜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온몸이 다 아팠고, 또 그 정도가 워낙 심했기 때문에 신경을 다른 데 쓴다 해서 느끼지 못할 통증은 아니었거든요.


10년 넘게 매일 글을 쓰면서 굳게 믿었던 글쓰기의 힘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글 쓰는 행위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살면서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첫째, 현실을 직시하게 해줍니다. 머리로 생각만 할 때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와 고민이 글로 쓰면 선명해집니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과 고난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똑바로 마주하게 해주기 때문에 극복하려는 의지와 열정이 생겨납니다.


둘째, 엉망진창으로 느껴지는 현실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으면 복잡하고 혼란스럽지요. 하나하나 글로 적어 보면 항상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셋째, 문제와 고민을 대하는 태도를 숙고하고 글로 적으면서 다른 사람 도울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내가 아파 보아야만 그들의 심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제와 고민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문제와 고민 '덕분에'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시련과 고난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절망하고 좌절할 것인가 아니면 꿋꿋하게 딛고 일어설 것인가 선택하는 일이겠지요. 당연히 후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 일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평소 아무 일 없을 때에는 힘든 일 닥치면 잘 이겨내야지 하다가도, 막상 역경에 처하면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무너지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 차분하게 앉아 글을 쓸 수 있으면 고통의 무게를 제법 많이 덜어낼 수가 있습니다.


한 줄도 쓰지 않다가 갑자기 힘든 일 생겼다고 글 쓰려고 하면 당연히 잘 써지지 않겠지요. 그래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글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 겁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있었던 일을 적고 느낌과 감상 정도만 기록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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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에 글을 쓰면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포스팅 한 편에 정리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6월 책쓰기 무료특강에서 "글쓰기/책쓰기가 어떻게 삶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려 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풀어내는 글쓰기 요령과 꿀팁도 함께 전합니다. 오전과 야간 2회 진행하오니, 개인 일정에 맞춰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서 : https://forms.gle/8VAr8aHeZZBbTXrc8 )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신 분들 꼭 오셔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어떤 시련이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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