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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잘 받는 편이라면 이렇게!

모두에게 사랑 받으려다 상처 투성이가 되었다

by 글장이


저는 강의에 진심입니다. 큰 실패를 겪은 후에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다른 사람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요. 책을 출간하거나 강의를 통해 "저의 이야기로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을 주는" 그런 삶이 뿌듯하고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출간하고 강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의 글과 강의에 대한 삐딱한 평가를 받은 적 있습니다. 누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온라인에 제 책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섞어 서평을 올린 사람 있었고요. 수강생 중에는 제 강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악성 후기를 남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뒤에서 제 흉을 보는 사람도 있었고, 출간까지 했으면서도 저한테 아무런 도움 받지 않은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제 수업을 통해 책도 내고 강의도 하게 되어 인생 완전히 바뀐 사람조차도 저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이유로 등 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약 2년간 지속되었는데요.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났던지, [자이언트 북 컨설팅] 다 때려 접고 그냥 혼자 집에서 글이나 써야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두렵고, 그들을 향해 증오심 키우는 저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그럼에도 9년 동안 집필과 강연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며 저한테 감사를 표현하는 이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상처와 아픔을 준 사람들에 대한 짜증과 분노 때문에 사랑과 존경과 감사를 보내준 이들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강의를 시작한 처음 2년 동안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으로 보냈습니다. 살아가는 법,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게 된 후부터 행복한 마음으로 글도 쓰고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 저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과 제게 관심 없는 사람은 항상 존재합니다. '저 때문'이라 아니라, 원래 세상이 그런 곳이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사람을 상처 투성이로 만드는 것이지요.


둘째, 행복과 감사에 관한 규칙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되면 행복하고 저렇게 되면 감사하다"는 식으로 조건을 붙입니다. 행복과 감사에는 조건이 필요없습니다. 지금 당장 행복하고, 지금 즉시 감사하면 됩니다. 어렵고 복잡한 조건을 붙이는 만큼 불행해집니다.


셋째,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 반응이 아니라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정성껏 글을 썼는가, 최선을 다해 강의했는가. 더 나은 글을 쓰고 더 나은 강의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과정에서 기쁨과 행복과 감사를 느낄 수 있다면, 타인의 부정적 반응에 휘둘릴 이유가 없는 것이죠.


상처 중에서도 사람한테 받는 상처가 제일 큽니다. 나는 잘해주었는데, 상대가 뒤통수를 쳤다! 대부분 이런 식의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 상대와 얘기를 나눠 보면 또 나름 뒤통수 친 이유가 다 있거든요. 서로의 생각과 판단이 다를 뿐, 굳이 누구의 잘못인가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뒤통수 많이 맞아 봤습니다. 제 뒤통수에는 사람의 손자국이 나 있을 정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저에게 상처와 아픔을 준 사람들이 다들 자기 자리에서 멀쩡하게 잘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잘 사는데, 저 혼자 아프고 쓰리고 괴로울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이해도 안 되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또 타당한 이유가 다 있게 마련입니다. 서로가 쓰고 있는 안경의 색이 다르니까 인생도 태도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뿐입니다.


바로잡으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그들은 절대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자신을 응원하고 아껴주는 이들에게 도움 될 만한 경험과 지식과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이죠. 사랑하는 이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나의 삶도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칭찬 받고 싶은 것이 인간의 기본 욕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당장 자신만 생각해도 주변 사람 모두를 사랑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행복하겠다 결단해야 합니다. 즐겁고 유쾌하고 감사하다 의도적으로 느껴야 합니다. 감정도 습관입니다. 매일 행복하다 느끼는 연습을 반복하면, 나중에는 아무 일도 없이 마냥 행복할 수 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휘둘리지 않고, 그저 웃어줄 수 있는 여유와 배포가 생기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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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사람에게 연연하지 말고 사랑 주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상처 주는 사람 때문에 속이 상해서 사랑 주는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이런 어리석은 태도 당장 버려야 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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