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어려운 순간마저 메시지로 바꾼다
기쁨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슬프고 괴로웠던 적 더 많았을 테지요. 하지만, 아무 문제 없습니다. 아직 삶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내 삶을 기쁨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그러다 보면 인생이 점점 좋아질 테지요.
이집트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신을 만나 두 가지 질문을 받게 된다고 믿습니다. 첫째, 너의 인생은 너에게 기쁨이었는가. 둘째, 그 기쁨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쁨이었는가.
저는 이 두 가지 질문이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질문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자신에게 행복한 쪽으로 해석하며 살았는가를 묻는 거지요. 세상과 타인의 탓만 하면서, 후회하고 실망하고 좌절하면서 사는 사람 있고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배우고 익히며 자기 삶을 지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자신의 삶으로 타인을 도우며 살았는가를 묻는 질문입니다. 혼자 기쁘고 혼자 행복한 삶은 의미 없습니다. 인간은 같이 사는 동물이기 때문이지요. 내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인생에 도움 되는 메시지를 전할 때, 비로소 영향력도 키우고 선한 인생 살게 되는 겁니다.
무수한 일을 겪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 많은 경험 덕분에 우리,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결국은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는 뜻입니다. 뭔가를 배우고 깨달으며, 점점 더 강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경험은, 버릴 게 하나도 없습니다. 좋은 경험은 벅차고 즐거운 감정 느끼게 해 주고요. 나쁜 경험은 뭐라도 한 가지 배우고 깨닫게 해 줍니다. 물질 세상에서의 경험이야말로 인간 존재가 완전해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니,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생각할 게 아니라, 오늘은 또 무엇을 얼마나 배우고 깨닫고 성장할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은 나의 통제권 밖의 문제입니다.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할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나의 통제권 안에 있습니다.
수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59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179기, 1주차" 함께 했습니다. 초보 작가일수록 무엇을 쓸 것인가 글감과 주제에 대한 고민 많이 하는데요. 일상에서 글감 찾아야 글도 꾸준히 쓸 수 있고 독자들 공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이란 무엇일까요. 결국 기쁘고 행복한 일보다 슬프고 괴로운 일 더 많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겪게 될 시련과 고통을 글감으로 승화시킬 수만 있다면, 삶이 다하는 날까지 매일 글을 쓸 수 있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우리 작가님들이 글감 고민 그만하고 자신의 모든 상처와 아픔을 글에 담아 타인의 인생에 선한 영향 미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 한 권 출간해서 돈도 벌고 인생 역전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 뜬구름 잡는 허상에 목 매지 말고 차분하게 어제와 오늘을 적을 수 있는, 진짜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상에 서는 시간보다 산을 오르는 시간이 훨씬 길고 많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 행복할 수 있다면, 등산이라는 모든 과정이 행복해지는 거겠지요.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더 많습니다. 시련과 고통마저 메시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인생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