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과거 제 모습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부족했던 점 하나를 꼽으라면, "나 자신을 사랑할 줄 몰랐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실수나 실패를 할 때마다 저를 가장 혹독하게 비난하고 비판한 것이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냉정하고 매몰차게 저를 몰아붙이는 것이 성장하고 성공하는 길이라 믿었습니다. 토닥이며 다정하게 말하는 것은 나약한 사람들의 특성이라고 생각했지요. 다른 사람들 시선 높이에 나를 맞추기 급급했습니다. 나 자신의 진짜 모습은 감추고, 가면 쓴 채 살아가야 했습니다.
직장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심지어 식구들간에도 저는 늘 "멋지고 근사하고 완벽한 존재"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저를 몰고 갔지요. 얼마나 답답하고 숨이 막혔는지 모릅니다.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하면서도, 불행의 원인이 자기 비난임을 전혀 몰랐습니다.
강의도 하고 상담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과거 저처럼 자기 비난과 불안과 불행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겨내고 극복했던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핵심 사고방식을 정리해 봅니다.
첫째, 자기 비난은 절대 나를 성장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냉정하고 가혹하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이 성취와 성공에 이르는 길이라 믿었지만, 실제로는 상처와 아픔만 가득 쌓여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게 만들었지요. 성장과 성공에 있어 가장 필요한 내면의 힘을 저 스스로 망가뜨린 겁니다. 성장은 채찍질이 아니라, 격려와 위로와 응원에서 온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결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만 남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없이는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없는 법이지요.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두를 사랑하는 시작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완전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부족하고 모자란 점 또한 소중한 나의 일부라는 거지요. 약점을 품을 수 있어야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그래야 무슨 일을 하든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넷째, 다른 사람 시선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철학과 가치관이 다릅니다. 타인의 평가에 나를 맞추려 했다간, 죽을 때까지 행복 근처에도 갈 수 없습니다. 나의 가치는 나 스스로 만들어가는 겁니다. 외부의 평가에서 벗어나야만 자유롭게 훨훨 날아갈 수 있습니다.
다섯째, 나를 사랑하는 마음의 시작이 '나 돌봄'이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가족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자기 몸은 돌보지 않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라 말하면서 정작 자기 건강은 챙기지 않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치유해준다 하면서 정작 자기 마음은 상처 투성이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부터 돌보아야 합니다. 아프지 않아야 행복한 인생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 태도는 한꺼번에 실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실천해야 합니다. 모든 시선과 관심이 밖으로만 향해 있었기 때문에, 처음 이를 실천하다 보면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꾸준히 지속하다 보면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지는가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한 번도 챙겨받지 못한 어린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으면 눈물부터 나겠지요. 뭔가 이상하다 의심도 할 테고요. 우리 마음도 똑같습니다.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단,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내가 참 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옵니다. 그 때부터 인생이 달라지는 거지요.
저에게 자기 사랑의 가장 큰 도구는 글쓰기와 독서입니다. 글쓰기는 나를 향해 말을 거는 행위이고, 독서는 내 안을 챙기는 행위입니다. 하루 한 번, 나를 위하고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 이것이 바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챙기는 자기 사랑 홍삼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실수나 실패 혹은 잘못을 했음에도 무조건 그냥 넘어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길을 가다 넘어졌을 때, "바보처럼 또 넘어졌네! 얼른 못 일어나!"라고 윽박지르면 아이 마음이 어떨까요? "괜찮아. 일어나서 다시 한 번 걸어 보자!" 네, 그렇지요. 어떠한 경우에도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향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면 아이를 다루는 데 있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내면 아이'가 말 그대로 '어린 아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린 아이는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몰아붙인다 하여 변화하는 게 아니지요. 작지만 따뜻한 목소리로, 이제는 충분히 강한 어른이 되었음을 일깨워주는 것이야말로 내면 아이를 치유하고 위하는 방법입니다.
이 모든 과정의 전제는 역시 노력입니다. 좋일 방바닥 뒹굴며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내면의 자아가 어쩌고 백날 말해 봐야 아무 의미도 효과도 없습니다. 공부는 하지 않은 채, 어디선가 주워들은 그럴 듯한 말만 내뱉는 사람의 인생은 결코 좋아질 리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내면아이, 혹은 자기 사랑을 "자기 방어 기제"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실수해놓고 실패하고서 잘못을 저질러놓고 매번 "자기 사랑"을 핑계로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횡포겠지요.
"자기 사랑"을 이유로 남에게 상처 주는 일 서슴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말은 다른 사람도 나 못지않게 귀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나만 귀하고 다른 사람은 함부로 대하는 그런 태도로는 치유고 뭐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이미 말한 바 있지만, 주어진 몫의 삶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자기 사랑"만 강조하는 것은, 의무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하는 태도와 다를 바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노력하면서 주장해야 근거가 명확해집니다.
녹록지 않은 인생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서로 생각 다른 사람끼리 갈등을 빚기도 하며, 뜻한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품은 채 살아가다 보면, 점점 더 많은 부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게 되지요.
그럼에도 나를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내가 아끼지 않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이 아껴 줄 리 없으니까요.
성과 좋고 일이 술술 잘 풀릴 때에만 자신을 인정할 게 아니라, 지금 자기 모습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조건부 자기 사랑"은 더 잘해야만 한다는 강박만 만들어낼 뿐입니다. 불완전한 자신을 받아들여야만 비로소 완전한 내가 된다 하지요.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 비난을 멈추고, "내"가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습관 가져야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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