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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단 한 번의 수고만으로 충분하다

에너지 넘치는 인생

by 글장이


탁상 시계가 있습니다. 딱 24시간만 돌아가고는 멈춰버립니다. 건전지가 아니고 태엽을 감는 시계지요. 그래서 하루에 한 번 태엽을 감아주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감아도 되고, 밤에 잠들기 전에 감아도 됩니다. 어쨌든 하루에 한 번 태엽을 감아주기만 하면 탁상 시계는 아무 이상없이 24시간 잘 돌아갑니다.


혹시 이런 탁상 시계를 가지고 있다면, 하루에 한 번 태엽을 감아주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제목에다 '수고'라고 쓰긴 했지만, 하루에 한 번 태엽을 감아주는 것을 굳이 '수고'라고 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어떤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도, 돈이 많든 적든, 지위가 높든 낮든, 하루에 한 번 태엽을 감아주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 한 번으로 매일 아무 이상없이 탁상 시계가 돌아간다고 하니 기꺼이 해볼 만한 일이지요.


일상에는 온갖 번잡한 일이 생겨납니다. 속이 상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고, 우울할 때도 많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날 때 참 불편하고 견디기 힘들지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인생 전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마음을 다잡고 기분 좋게 살아야겠다 마음 먹어도,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면 또 다시 온갖 별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어도, 주변 사람들이나 세상이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아 보려 하는데, 어찌 이리도 방해하는 것들이 많은지요. 또 한숨을 내쉬며 어떻게든 오늘을 버텨냅니다.


하루에 딱 한 번! 태엽을 감아 봅시다. 긍정의 태엽이죠. 내 마음의 행복과 긍정은 유효기간이 24시간입니다. 제 경험상 그보다 오래 가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니, 하루에 한 번 긍정의 태엽을 감아주기만 하면 매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끊임없이 동력을 소모하는 시계와 같다. 매일같이 긍정적인 사고로 태엽을 감아주어야 한다.
대주교 풀턴 쉰


긍정의 태엽을 감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만트라가 필요합니다. 매일 중얼거리는 저의 만트라를 소개합니다. 이것을 참고해서 각자만의 긍정의 태엽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오늘, 누구도 나의 행복과 번영을 침범할 수 없다!

오늘,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오늘, 나는 매 순간 우주를 생각할 것이다. 그 외에는 모두 사소한 일이다.

오늘, 사랑과 행복과 풍요가 내게 넘치도록 흘러들어온다. 어떤 경우에도 표정을 찡그릴 이유가 없다!

오늘, 나는 최고의 인생을 누린다! 감사와 축복으로 눈물을 흘린다! 대체 얼마나 더 좋아지려고 이러는 것인가!


조금 유치하기도 하고,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요? 괜찮습니다. 이 유치하고 손발 오그라드는 만트라 덕분에 전과자 파산자가 대한민국 최고의 글쓰기 코치가 되었으니까요. ^^


1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다 보니, 나름의 철학이 생겼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고, 또 철석같이 믿는 신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너지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도 그 표정을 보면 삶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냥 웃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넘칩니다. 마치 그 에너지를 모조리 제가 흡수하는 것 같습니다. 기운이 펄펄 솟습니다.


반면, 집안에 우환이 있는 것 같이 어두운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 걸기가 조심스럽고, 혹시 화가 난 게 아닌가 불안하고 불편합니다. 자꾸만 피하게 됩니다. 눈치를 보게 됩니다. 제가 가진 에너지를 모조리 빼앗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급적이면 마주하지 않았으면 싶지요. 피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표정이 어둡고 우울해 보이는 사람은 자신의 표정이 굳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조언을 건네도 잠시 뿐입니다. 금새 얼굴이 다시 어두워집니다.


확실한 것은, 표정이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무얼 해도 잘 된다는 사실입니다. 표정이 밝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 중에 표정 어두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성공했기 때문에 밝은 게 아니라, 평소 늘 밝기 때문에 성공에 이른 것이지요.


얼굴을 환하게 하고, 자주 웃고, 큰 소리로 말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좋은 말만 하고, 무조건 된다 말하고...... 이렇게 살아가면 성공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 한 번 태엽을 감자는 말은, 이렇듯 자신의 기분과 표정을 인식하고 살아가자는 의미입니다. 자칫하면 놓치거든요. 다른 사람 모습은 금방 눈에 들어오지만, 자신의 모습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제부터라도 "나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에 신경을 쓰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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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삶을 살았습니다. 긍정 에너지와 웃음이 아니었다면 제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굴과 표정에서부터 힘이 팍팍 느껴지도록 관심 갖는 것이 먼저입니다. 에너지가 넘쳐야 뭐든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책쓰기 수업 명함 신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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