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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목표, 작심삼일을 이기는 방법 2가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

by 글장이


2023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목표와 계획 세운 사람 많을 테지요.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레고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바라는 대로 모두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생각만 해도 기쁘고 행복합니다. 문제는, 지금 세운 목표와 계획을 꾸준하게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흔히 작심삼일이라고 하지요. 부푼 꿈을 안고 주먹 불끈 쥐며 각오와 다짐 새겼지만, 사흘도 채 실천하지 못하고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의지가 약하다, 열정이 식었다 등 자신을 비관하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려 시작해 보려 하지만, 연말연시에 가졌던 것만큼 심장이 뜨겁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보내고 나면, 결국 지난 날들과 비슷한 한 해를 또 보내고 마는 것이죠.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목표와 계획을 세웠으면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그래서 결실을 맺는 성취감과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려 합니다. 제가 실천하는 방법인데요. 효과는 확실합니다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요. 제 방법을 읽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첫째,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되, 그 일을 어떤 태도로 할 것인가에만 집중한다!


어제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아니, 5분 전에 일어난 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매일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지금 하는 일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오직 그것뿐입니다. 일을 잘하고 못 하고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내가 이 일을 어떤 태도로 할 것인가! 바로 이것만이 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습니다.


목표와 계획,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 목표와 계획을 이룬 모습이나 이루어가는 모습에 집중합니다. 꿈을 그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꿈에만 매달리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 두 가지 생각을 철저하게 버려야 합니다. 내가 좌우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다락방도 현실을 회피하라고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떤 태도로 할 것인가. 바로 이 생각 하나가 작심삼일을 박살냅니다.


둘째, 방해물에 대한 생각을 집어치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말한다!


글 쓰고 책 내고 싶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네, 맞습니다. "힘들다, 어렵다"입니다. 누군가 제게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는 이 두 가지 말 때문이라고 답할 겁니다.


벽 때문에 못 간다는 말은 백날 해 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벽 때문에'라는 말이 벽을 없앨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생각과 말을 해야 할까요? 벽을 부수는 방법, 벽을 넘을 수 있는 방법, 벽을 돌아갈 수 있는 방법, 벽이 나타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 종일 이런 생각과 말만 해야 합니다. 그래야 길이 보입니다.


새해 목표는 대부분 자신이 하지 않던 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잘하고 있는 일이라면 굳이 목표로 세울 이유가 없었을 테니까요. 평소 하지 않던 일이라면 당연히 벽이 생길 겁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부딪힐 거란 뜻입니다. 처음부터 벽이 생길 거란 사실을 알고 시작하는 게임인데, 벽이 생길 때마다 불평하고 푸념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도망간다'는 말, 듣기 좋습니까? 저는 참 치욕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 도망가지 맙시다! 부딪치고 넘어가고 부수고 가야지요. 모조리 극복하라고, 신은 우리에게 방해물을 주는 겁니다.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두 가지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첫째, 오직 지금 하는 일을 대하는 태도에만 집중합니다. 둘째, 벽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벽을 부수는 방법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실천하기만 하면, 포기하는 대신 힘차게 나아가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운전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운전하면서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만 생각하면 조급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지금, 어떻게 운전할 것인가 태도에만 집중하면 한결 기분 좋게 운전 자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 때문에, 신호등 때문에, 비포장 도로 때문에 등등 운전을 방해하는 것들에 대해 불평만 하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지요. 점점 목적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자신에 집중하면 훨씬 유쾌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작심삼일은 의지 때문도 아니고 열정 탓도 아닙니다. 의지나 열정은 한계가 있습니다. 자기 탓이 아니란 뜻입니다. 스스로를 못난 사람으로 몰고 가지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살아오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습관들이 생겨난 탓일 뿐입니다. 조금만 요령을 알면, 삶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들 각자만의 목표를 세웠을 겁니다.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이유도 명확할 테지요. 가야 할 길, 가고 싶은 길이 있는데 머뭇거릴 이유는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외면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첫날입니다. 오늘은 한 걸음을 떼는 날입니다. 혹시, 오늘 그저 시간만 보낸 사람 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목표를 향해 작은 한 걸음을 내딛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나아간 후에 오늘을 마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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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새해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 태도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 쓰는 동안 하나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쁘고 즐겁기만 합니다.


옆에서 TV 소리가 들리고, 방바닥에 앉아 있어서 다리가 저리고, 문장 하나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 모두 접어 두고 어떻게 한 줄씩 채워 나갈지 '쓸 수 있는 방법'에만 몰입합니다. 이제 거의 다 썼네요. 흐뭇하기만 합니다.


지금에 집중합니다. 벽을 넘는 방법만 생각합니다. 작심삼일, 얼마든지 작살낼 수 있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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